집나간 햄찌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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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하.. 진짜.. 일단 나오긴 나왔는데.. 나 이제 어디가지?...

기현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았다.

하늘 위로 떠있는 보름달. 예쁘다. 보름달의 은은한 불빛을 따라 기현은 걷기 시작했다.

정시아

(쿵. 시아는 기현의 앞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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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뭐.. 뭐야

정시아

으음... (기현에게 얼굴을 들이민다)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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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

시원한 밤공기가 기현의 코끝을 스쳤다. 그 상쾌한 향이 밤의 향기인지 시아의 향기인지 알 수 없었지만 분명 기분 좋은 향이였다.

정시아

내 정체를 알면 조금 무서울지도 몰라 ㅋㅋ 너처럼 귀여운 햄스터한테는 말이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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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안 무서워.

정시아

(손가락으로 기현의 입술을 톡톡 건드린다) 너 되게 귀엽다~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순식간에 시아는 기현의 뺨에 새빨간 입술자국을 남기고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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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 진짜 이상한 애네..(기현은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자신의 오른쪽 뺨을 문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