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김태형의 동생이자 스텝입니다.
4. 새로운 시작



어린 태윤이
나는요..


어린 태윤이
고모 말대로 하고 싶어요.. 할머니..

할머니
그래.. 잘 생각했어..


어린 태윤이
근데요.. 할머니.. 고모께는 정말 죄송한데요..


어린 태윤이
언니..오빠들이 그럴리가 없다는 것도 아는데..


어린 태윤이
언니..오빠들이 제가 불편하면 싫어하면 어떡해요..?

할머니
아.. 우리 태윤이가 그게 걱정됬구나..

할머니
그러게.. 너네 애들한테도 한 번 물어봐야하지 않을까..?


고모
아.. 그건 걱정마요.. 다 이야기해서 정한거니까..


고모
정 그러면 지금 또 물어보면 되지..


고모
어쩌피 얘기 할거기도 했고

그러더니 고모께서 언니 오빠들을 불렀다.


고모
얘들아 앞으로 6개월 뒤에 태윤이가 우리 가족이 될거야.. 괜찮아?

그걸 다시 묻는 고모도 조금은 긴장한 눈치였다.

하지만 그 걱정 무색하게도 돌아온 대답은


김태형
괜찮은뎅.. 애들도 다 했엉 괜찮다고..


고모
거 봐 엄마. 나 다 이야기하고 말하는 거야.

할머니
그려..알았어..

할머니
그럼 태윤아.. 태윤이는 할머니랑 잠깐 살 거야


어린 태윤이
알겠어요..

그렇게 일이 지난 지 3년째 왜 3년이었던 이유는 고모가 이사 지역을 바꾸는 바람에 3년을 할머니랑 살았다.

내 생활에는 변화가 일어났다.

어머니,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후로 죽어라 공부했고

그 결과 13살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난 고등학교 2학년으로 배정받았다. 초등학교는 안산에서 다녔다.

공부를 하면서도 운동과 음악은 어머니, 아버지 생각에 놓을 수 없었고..

그래서 결국 난 어린이 가수와 단역 배우 공부를 병행하는 바람에 초등학교는 다니던 곳에서 할머니와 지냈다.

그렇게 3년이 흘러 난 고모네로 이사 가게 되었다.


김태윤
할머니~


김태윤
저 없어도 밥 잘 챙겨드시고 끼니 거르시면 안돼요!

할머니
그려 할머니가 밥 잘 먹고 있을겨..

할머니
우리 태윤이 서울 가서도 잘 지내야 혀~


김태윤
그럼요 할머니! 내가 누군데..

그렇게 할머니와의 인사를 마치고


고모
그럼 짐은 다 실은 거지?


김태윤
네! 이게 다예요


고모
그래 그럼.. 엄마~ 나랑 태윤이는 이제 갈게


고모
태형아 태형이도 할머니께 인사드려야지.


김태형
할머니 안녕히 계세요. 저 데뷔하는 거 꼭 보셔야 해요!

할머니
그려 챙겨 볼게~


김태윤
할머니 잘 계셔야 해요!

할머니
그럼~ 어여 가


고모
어 엄마 우리 그만 갈게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 나는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다.


고모
여기가 앞으로 태윤이랑 같이 살 집이야


고모
태형이는 연습생이라서 숙소에서 지낼거고


김태윤
어? 오빠 데뷔해요?


김태형
그럼~ 내가 누군데~


김태윤
음.. 나의 연예계 후배로 들어올 사람?


김태형
아~! 뭐야 그런 게 어딨어!


김태윤
뭘~ 맞는 말인데ㅋㅋㅋ

집은 되게 좋았고 고모께서도 날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그러면서 이제 호칭을 어떻게 할까 애매해하고 있었는데..

고모께거 먼저 말을 꺼내셨다.


고모
태윤아 고모랑 고모부는 그냥 고모랑 고모부로 불러


고모
네 부모님은 네 마음 속에 계시니까.

고모께 너무 감사했다.

부모님을 마음에 두고 누군가를 불러야 한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