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떠날때 까지 나빴다
03



예똥이
원래 문자 표시는 이모지 썼는데 글을 올리니 ???? 로 뜨더라고요


예똥이
그러하여 - 이렇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정국
- 뭘물어, 너가 질려서 그런거잖아


여주
-그럴꺼면 헤어지자

.
여주가 처음으로 정국한테 한 모진말이였다


정국
-ㅋㅋㅋㅋㅋㅋㅋ이젠 덤비네


정국
- 내가 헤어질것같아?


정국
-우리 결혼할 사이였잖아


정국
- 나, 너 끝가지 괴롭힐꺼야

.
여주는 불안감에 덜덜떨면서도 정국을 거부할 수 없었다


정국
-왜,무서워?


정국
-무서운가 보네 답도없어


여주
-너, 왜그러는거야


정국
-너가 질린다고, 그냥


정국
-말을 해줘도 못알아먹어


여주
- 우리 내일 만나


여주
- 나 너 올때까지 기다릴꺼야


정국
-내가 올것같아


여주
-혹시 모르지


여주
-그럼 내일봐

.
하고 여주는 오랜만에 촉촉하지 않은 눈으로 잤다


여주
오랜만이네, 안울고

09:14 AM

여주
후으, 오기는 할까


여주
그래도, 기다리면 오겠지

09:14 PM

여주
하, 진짜 안올껀가

.
가뜩이나 추운데 12시간 동안 여주는 홀로서있었다

.
오지도 않는 정국을 기다리며

00:16 AM

여주
후우, 그냥 가야되겠다

.
그때 멀리서 한남성이 걸어왔다


여주
전정국인가


태형
아까부터 지켜봤는데, 누구기다려요?


여주
아, 남자친구 기다려요


태형
아, 남자친구 있네요


태형
하긴,이렇게 이쁘신데


여주
ㅇ,아 아니에요


태형
맞아요, 근데 안추워요?


여주
ㄴ,네 안추워요


태형
안춥기는 이렇게 달달 떠는데요? 이거 쥐어요


태형
제가 따뜻하게 데워났어요


여주
아 아니에요


태형
에이 받아요 그리고 빨리 집들어 가시고


태형
다음에 만났으면 좋겠네요


태형
그리고 저는 김태형이에요


여주
어, 저는 김여주에요


태형
제가 차 태워 드릴까요?


여주
아 아니에요 괜찮아요


태형
저 ⊙⊙동인데 여주씨는?


여주
저도 ⊙⊙동.....


태형
이제 보니 옆집 302호네요


여주
어, 태형씨 301호


태형
저, 질문하나 해도되요?


여주
네 당연하죠


태형
왜 맨날 울어요?


여주
,,들리셨구나


여주
남자,,,친구요


태형
힘들면 말안해줘도 되요


여주
고마워요,


태형
아니에요


태형
다 도착했다 그럼 내립시다


여주
뭐야, 짐이 왜이렇게 많아요 들어줄께요


태형
아 직업이 유치원교사여서


태형
그리고 저 힘쎄요!


여주
아니 그래도,, 들어 드릴께요


태형
푸흐 알았어요


여주
어, 벌써 집도착이다 그럼 잘가요


태형
아, 번호줘요


여주
여기

.
여주는 오랜만이 느껴보는 감정이 싫지는 않았다.


태형
- 잘들어 갔어요?

02:12 AM
.
띵똥-


여주
누구세요?


정국
나, 나야


여주
뭐야, 전정국 왜 술마셨어

.
훅들어오는 술냄새에, 셔츠에 묻은 립스틱 자국을보고

.
여주는 표정을 찌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