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오빠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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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
안녕, 전 남자친구


그렇게 같이 다니게된지 약 일주일째, 그동안 애들과 많이 친해졌지만 이은상과 둘만 있으면 아직도 어색했다.

오늘은 며칠전에 오디션을 본 동아리 결과가 나왔다.-개별로 통보했다-

그래서 하굣길에 애들과 동아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김요한
"여주야, 동아리 합격했어?"

안여주
"응응, 합격했어."


김요한
"다행이네, 어딘데?"


이은상
"당연히 댄스부겠지."

안여주
"...맞아, 댄스부."


송형준
"헐, 뭐야 어떻게 알았어?"


이은상
"...모를리가 있나."

내가 춤을 좋아하는건 당연히 이은상도 알고있었다. 중학교때 댄스부이기도 했다.

하지만, 애들이 그걸 알리가 있나.

안여주
"그럼 너네는 뭐했는데?"


차준호
"나랑 민희, 요한이, 형준이는 보컬부."

안여주
"그럼 이은상은?"


이은상
"나ㄴ..."


송형준
"잠깐만, 은상이도 여주 동아리 맞췄으니까 여주도 맞춰봐!"


강민희
"오, 좋은 생각. 얼른 맞춰봐, 안여주!"

퍽이나 좋은 생각이다..

이은상이면...중학교때 댄스부였으니까, 이번에도 댄스부겠지?

안여주
"댄스부."


강민희
"오, 어떻게 알았어?"

안여주
"이은상은 중학교때도 댄스부였으니까."


차준호
"하긴, 우리 중학교에서도 댄스부였지."

역시, 댄스부였네. 내심 아니길 바랐는데.

동아리 마저 겹치면, 학교에서 이은상을 안볼 시간은 없었다.

이은상은 아무렇지 않아보이지만, 나는 차인 입장이라서 그런지 좀 불편하고 껄끄러웠다.

과연 내가 이은상을 더이상 전 남자친구가 아닌 친구로 생각할 수 있을까?

앞으로 같이 다닐 것을 생각하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