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 이네
01_ 우리의 이야기


작가
신입작가 유리안 | 안녕, 오랜만 이네 바로 시작합니다.

몇 개월 전, 자욱한 안개만이 가득한 이 곳

그래서인지 더 우울해 보이는 한 커플이

유독 더 짖게 안개가 깔린 나무 아래서 다투고 있었다.


한여주
야 전정국, 너 진짜 이럴거야?


전정국
내가 뭘,


한여주
진짜 이렇게 우리 끝낼거야?


전정국
...


한여주
진짜 인가 보네 그냥 말을 하지 그랬어


한여주
우리 사이에 수많은 거짓말이 있었단 거


한여주
그 중 가장 큰 거짓말은...,,

말을 쉽게 이어나가지 못 하는 여자 앞으로 이 말에 반박을 못 하겠다는 듯 아무 말이 없어보이는 남자였다.


한여주
니가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 이겠지...


전정국
... 아니 한여ㅈ,


한여주
닥쳐, 더 이상 볼 일도 마주칠 일도 없었으면 좋겠다


한여주
난, 너 사ㄹ.. 아니 고마웠다.

사랑이라고 내뱉으려던 단어를 무자비하게 막아버리고는 고마워 라는 알 수 없는 단어를 말 하며 둘의 사이는 끝나 버렸다.


한여주
이 반지는 너 가지던가, 아니 왜 가져 버리면 되겠네 그래도 마지막은 곱게 보내줘라


한여주
나 간다.

일방적으로 통보한 이별이 아닌 듯 둘 다 아주 가볍게 돌아서 버렸다.

그 중 누군가의 어깨가 미세하게, 아주 조금 떨렸던 거 같기도 하지만-

그로부터 몇 개월 후의 이야기이다.

딸랑, 소리와 함께 작고 소박한 카페가 금세 북적북적 해 졌다.

키운터에서 바쁘게 일을 하며 손님들을 마주하는 저 사람은 그 여자

한여주였다.


한여주
어서오세요!

여주만의 밝은 미소와 청량한 목소리로 카페 첫 날 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알바생 이었다.

이 카페는 벌써 sns 상에서 유명한 곳, 이유는 알바생이라고 해도 별 다른 손색이 없다. 여주를 보러 카페에 오는 손님이 많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


한여주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맞으시죠? 3500원 입니다


한여주
감사합니다!

여주시점

그 사람과 헤어지고 난 후로 부터 내 삶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새 일자리를 찾는 도중 발견한 작은 카페 아는 언니가 차린 카페여서 조금 쉽게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카페가 오픈한지 몇 일 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몰려왔다. 언니가 말해주기로는 나 때문이라고도 하는데 난 별 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를 다시 받고 싶지는 않았거든. 마음의 상처는 크게 또 오래 간다잖아

오늘도 일이 끝나고 겉옷과 가방을 챙겨서 집으로 간다.

딸랑, 아침과 비슷하지만 이젠 조금 붉어진 노을과 함께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에 가는 이 하루의 끝이 그저 좋을 뿐 이었다.

작가시점


한여주
오늘도 같은 하루, 같은 패턴 조금 지루하기도 하네...

늘 일상이 똑같은 여주에게는 이 일상들이 지겨울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때 이후로 따로 집을 얻어 자취를 하고 있는 여주의 마음에 외로움 이라는

작으면 작을 수도 크면 클 수도 있는

단어가 하나 박혔다.


한여주
아 피곤하다... 그냥 오늘은 자야지

라며 침대에 풀썩 누워버리며 잠이 든 여주의 말투나 표정 그 모든게 안쓰러워 보였다면 맞는 걸까

.

.

작가
안녕하세요! 신입작가 유라안 이라고 합니다.

첫 작품 안녕, 오랜만 이네 를 써 보았는데

어떠신가... 궁금합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셨길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가 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