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한여주. 나도 남자거든?
56 . 너랑 나 끝난걸까



시간이 제법 많이 흐르게 됐고 ,

수능까지 치른 뒤 , 오늘은 졸업식이다 .

영원한 학교생활 안녕 -



한여주(19)
오빠 !


한승우(26)
많이 기다렸어 ? 나 조금 늦은것 같은데 .


한여주(19)
아냐아냐 , 이제 막 쌤 말 시작하려 하셨어 :)



정호석(26)
다들 앉아보자 ,


구혜은(19)
야 -! 빨리 와서 앉아


한여주(19)
ㅇㅇ ㅎ



정호석(26)
너희들의 졸업 진심으로 축하하고


정호석(26)
인생 살면서 힘든 거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와라. 환영이다


정호석(26)
선생님으로써가 아니라 인생선배로써 말하는 거다.


정호석(26)
잘 가라


학생들
이여어어ㅓ어어어어어얼

학생들
우리 쌤 쿨한거 봐 - ㅎㅋㅋㅋㅋ




한여주(19)
가자 , 오빠 !


한승우(26)
어딜가 , 사진찍어야지


한승우(26)
여기 서봐 ,

여주는 꽃다발을 건네받고 , 교실 창가에 기대어 사진을 찍었다.


한여주(19)
오빠 -! 나 오늘 기분도 좋은데


한여주(19)
맛있는 거 사줄거지?


한승우(26)
그걸 말이라고 ㅎ


한승우(26)
뭐 먹을래 ?





한여주(19)
아 , 잠시만 .. 오빠


여주는 잠시 뒤 사물함으로 향했다 .

' 박지민 '

이름표가 끼워져있는 사물함을 열어서 ,


한여주(19)
피식-)


평소 지민이가 쓰지않고 사물함에다가 방치해둔

탈부착 되는 명찰 하나랑 , 1학년 때 사진인 학생증을 여주는 코트 주머니에 넣고는


한여주(19)
이제 됐어 - ㅎ


한여주(19)
가자 ,


한여주(19)
우와 눈오네.....


여주와 승우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

여주가 따로 산책하다가 집에 들어가기로 해서

여주는 눈오는 날 , 그냥 길을 따라 걷고 있었다.



한여주(19)
아....손시려 ,,


원래같았으면 옆에 있어줄 지민이가 손을 잡아주었을텐데


한여주(19)
.....보고싶어


진짜 내가 미치기라도 한걸까 ,


- 지금부터 여주 상상 -


박지민(19)
으으 춥다 ㅎ


박지민(19)
손잡아야겠어



박지민(19)
기분이 왜 그래 ?


박지민(19)
안 좋은있어 ?


한여주(19)
....


박지민(19)
많이 추운데?


박지민(19)
안아줄게 , 내가 ㅎ.


그냥 나도 모르게 옆에 박지민이 있는줄 알았다.

그걸 또 상상했어 .


여주는 그자리에서 주저앉아서 울었다.

그냥 하염없이 울었다 .


한여주(19)
하아.....끄읍.....


한여주(19)
박지민.... 넌 나 없이 잘 살아...?


한여주(19)
난 너 없으면 안될 것 같아.....끕...ㅜ



한여주(19)
살면서 니가 없어서 뭘 못하겠어 ......


한여주(19)
제발....제발....ㅜ 돌아와.......,,,


너없이 사는 하루가 매번 지옥이야

난 너 절대 못 잊을것 같아


지금 네 사진도 없이

1학년 시절 너가 찍었던 학생증만 하염없이 바라보고있어

이렇게하면 그나마 난 괜찮아질 수 있을까

.


우리 끝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