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한여주. 나도 남자거든?
[외전] #3 - 혜환커플 이야기 ° 흔해빠진 것




구혜은(26)
입국하고 한여주 집으로 오라는데 ?


김재환(26)
뭐 ?


김재환(26)
오늘 ?


구혜은(26)
응 , 그냥 가지말까 ?


김재환(26)
어 .


구혜은(26)
로운이가 보고싶긴 한데 ,,,


김재환(26)
우리 사이에서 만들면 되지 .



구혜은(26)
..?!!!!


구혜은(26)
닥쳐 :)


김재환(26)
그치 ? 그건 좀 아니지 .



구혜은(26)
입국하고 ,,


구혜은(26)
어디 가지 ?


김재환(26)
영화보러가자 , 오랜만에 .


구혜은(26)
영화라 ,,,


구혜은(26)
뭐 볼까 ?



구혜은(26)
난 호러 보고 싶은데 - ㅎ


김재환(26)
호러 보자 , 그러면 .


구혜은(26)
( 공포영화 좋아함 )


김재환(26)
( 공포영화 좋아함 22 )



김재환(26)
야 , 혜은아 .


구혜은(26)
왜왜



김재환(26)
나 잘테니까 나중에 깨워 ,


구혜은(26)
나도 잘거야


김재환(26)
그래 ?


김재환(26)
그러면 너 먼저 자 , 너 자는 거 보고 잘게.


구혜은(26)
오케이 _


혜은이는 자연스레 재환이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

지그시 눈을 감고는 입꼬리를 올리며

시간이 얼마지나지 않아 , 잠에 들었다 .



김재환(26)
예쁘다 .


김재환(26)
잘 자 , 구혜은 .


둘은 정말 가까운 친구사이처럼 뻔한듯하지만 그렇게 뻔하지만은 않은 연애를 하고 있다 .

제법 오래됐지 ?

그래도 이 둘이 결혼을 안 하는 이유를 전반적으로 말하자면 ,

아마도 .

둘을 진정으로 생각해서가 아닐까 . 라는 생각이 드네:)


서로의 마음을 정말 잘 아니까 , 결혼에 대한 'ㄱ'자도 꺼내지 않는 것 .

자기들만의 시간을 , 아직 못해봤던것을 . 자유롭게 .해보기 위해서 .

아직은 자기들도 어리고 싶다는 마음 . 그 하나로.



• • •


구혜은(26)
응 ? 우리 짐들은 ?


김재환(26)
경호원 시켰어 ,


김재환(26)
하고 싶은게 있어서 .


구혜은(26)
하고싶은...거?


재환이는 혜은이를 그냥 길가에서 바로 들어업었다.


구혜은(26)
ㅇ,야..!!!


김재환(26)
비콰이엇 -!


김재환(26)
업어서 집까지 데려다줄게


구혜은(26)
피식-) 좋네


혜은이는 재환이 목을 가볍게 둘러싸고 고개를 재환이 어깨 너머로 가져다댔다 .



구혜은(26)
그러고보니까 ..


구혜은(26)
우린 이 흔해빠진 걸


구혜은(26)
처음해보네 ,


김재환(26)
그러니까 .ㅎ



구혜은(26)
이럴줄 알았으면 ,


구혜은(26)
고딩 때 표현을 좀 더 잘할걸 .


김재환(26)
이미 잘했어 -


김재환(26)
그냥 너 자체로도 충분했어 _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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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라서 ,

너다워서 ,

내가 너를 좋아한 이유야 .


꾸밈없는 남들과는 다른 너의 모습이

좋았어 , 혜은아 .






망개자까
오늘은 혜은이 재환이 이야기를 써봤어요 :)


망개자까
조금은 미적지근한 이야기이지만 ,,


망개자까
그래도 봐줘서 고마워요!


다음외전 예고 -


< 로운이의 동생이 생겼다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