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 | 저기요

화창한 어느 토요일 날

한 분위기 있는 카페에 앉아 있는 한 여자.

나이는 아직 10대 후반으로 어려보였고,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_일명 고양이상의 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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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원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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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야 현리원! 나랑 쇼핑가자_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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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원

●나 카페_넌 어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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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당연 집이지_우리 어디서 만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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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원

●음 글쎄...xx역 4번 출구 앞으로 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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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오케~ 이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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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원

●응.

그녀의 이름은 현리원. 평소 예쁘지만 말 수가 별로 없고, 낮도 많이 가리는 탓에_학교에선 얼음공주로 불렸다.

리원이 카페 밖으로 나왔을 때_누군가 리원을 불러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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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저기요, 이거 놓고 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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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원

아 감사합니다.

갑작스러운 부름에 뒤를 돌아보자, 자신의 지갑을 손에 들고 있는 한 남자을 발견했다.

지갑을 전해주고는 시크하게 뒤를 도는 남자의 모습을 멍하니 지켜보던 리원이_잠깐 머뭇거리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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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원

저..저...저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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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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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원

어...음..몇살이에요?

방금 한 말은 무의식 속에서 튀어나온 말이었다.

리원은 절대로 이렇게 적극적인 성격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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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18살이요.

심지어 동갑인 그 남자를 방금 전 처음 본 순간 리원의 마음 속에서 든 생각은_ 바로 단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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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원

'잘생겼다..'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였다.

리원이 처음보자마자 얼어버릴 정도로 극강의 잘생김을 뽐내고 있던 남자의 이름은_하성운이었다.

뽀얀 피부, 탄탄한 허벅지와 어깨_그리고 학교에서는 특유의 다정다감함과 모범생 미로, 여학생들 사이에서_ 조금 오글거리지만 일명 '스윗존잘남'으로 불리는 중이었다.

뭐, 학교 밖에서는 다정함이라곤 1도 찾아볼 수 없지만_어쨋든.

방금 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카페 구석에 홀로 앉아 있던 여자가 지갑을 놓고 나갔길래, 가져다 주러 간거였지만_

본인의 부름에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뒤를 돌아 본 여자를 본 순간_

하성운 image

하성운

'예쁘네, 좀 많이'

이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

.

현리원 image

현리원

동갑...이네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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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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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원

어...어..저 가볼게요..!

리원은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대답하는 성운에 뻘줌했는지_서둘러 자리를 떠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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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뭐야...먼저 말 걸어 놓고는..'

이때 둘은 알았을까.

'서로'를 향한 지독한 짝사랑이 시작 되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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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