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재] 반장이랑 연애하기

EP.외전2

나는 중학교때 인기 많은 학생이었다

내 주위에는 친구들도 많았다

꼭 필요한 역할

" 승철 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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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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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 승철 최, 오늘도 피방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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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당연히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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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꼬우꼬우~ "

꼭 필요한 역할

" 나도 피방 갈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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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학교 마치고 바로 긔 "

나는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 사건이 있기전까지는...

다음날 학교와서 인사했을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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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하이 "

꼭 필요한 역할

" 와~ 최승철 그렇게 안 봤는데ㅋㅋㅋㅋ "

꼭 필요한 역할

" 그니깐 개 소름 "

꼭 필요한 역할

" 우리 앞에서는 존나 착한 척 오지네 "

누군가 나에게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리기 전까지는 행복했다

누군가 내가 뒤에서 친구들을 깠다는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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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무슨소리야? "

꼭 필요한 역할

" 모르는 척하는거 개 오진다 "

꼭 필요한 역할

" 야, 앞으로 친한 척하지 마 "

꼭 필요한 역할

" 개 엮겨워 "

꼭 필요한 역할

" 야, 뒤에서 우리 까니깐 좋냐?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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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ㅁ...무슨 소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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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야, 승철이 우리랑 놀고 니네랑 놀았는데 깔 시간이 어디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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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 증거있어? "

꼭 필요한 역할

" 너네는 저 새끼가 뒷담 안 깠다는 증거 있어? "

꼭 필요한 역할

" 아마 니네도 깠을걸?ㅋ"

꼭 필요한 역할

" 저 새끼 앞뒤가 다른 새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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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ㄱ...그만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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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승철아, 너가 안 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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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 너 그런 얘 아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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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 "

꼭 필요한 역할

" 아무 말도 안 하는 것 봐ㅋㅋㅋ "

꼭 필요한 역할

" 들키니깐 아무 말도 못 하네 "

그 이후 나는 왕따가 되었다

정한이랑 지수는 다른반이었고 쉬는 시간마다 나를 도와줬다

하지만 괴롭힘은 점점 심해졌다

꼭 필요한 역할

" 미친놈이 부반장 지갑도 훔쳤데ㅋㅋㅋ "

꼭 필요한 역할

" 정한이란 지수도 불쌍하다 "

꼭 필요한 역할

" 저런 새끼 맨날 감싸주잖아 "

꼭 필요한 역할

" 협박한거 아님? "

한 번은 정한이랑 지수한테 반에 오지말라고, 나 도와주면 니네만 힘들다고 이야기를 해봤는데

그때 정한이랑 지수가 하는 말에 나는 진정한 친구만이 내 곁에 남는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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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저 새끼들 말 듣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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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 너가 안 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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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 왜 당당하지 못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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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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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말했잖아, 우린 항상 널 믿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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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 우린 친구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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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 우리가 괴롭힘당하는 한이 있어도 우린 널 도울 거야 "

그때 펑펑 울었다

그리고 중3 졸업식쯤에 누명이 벗겨졌다

그 친구들은 나에게 사과 한마디도 안 하고 학폭으로 처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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ꕤ디아나

2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