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밝은 부분
꿈

문도월
2018.02.11조회수 41

2018년 2월 11일

젠장, 개꿈이네.

라고 몸은 반응했지만-

생생했다. 꿈이 아닌 것 같아. 이번 꿈의 핵심은 악이였다. 내가 너이고 너가 나인것.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 악이겠지.

아니, 애초에 '악' 이란 현실의 추악함으로 만들어진 거니 마냥 꿈이라 단정할 순 없겠네.

아니지.꿈은 맞긴 한데...그래. 현실이 반영된 꿈이라 하자.

흠....그게 뭐라고 이렇게 깊이 생각하는거지?

여러 감정과 복잡한 생각들이 동시에 교차했다.

악이라...누가봐도 기분 좋은 단어는 아니였지만-

그래. 신선했지. 악이라, 얼마나 진실된 것인가.

인간은 악을 부정한다. 악이 존재한다고는 생각하지만 도덕이나 온갓 교휸을 주는 글과 학습으로 악을 제거하려 한다.

인간의 본성을 제거한다니...웃기지 않아?

인간은 악하다. 적어도 내 생각 내에서는 그랬다.

선의 가면을 쓰고 악행을 한다는건, 악의 본모습을 보여주고 악행을 한다는 것 보다. 더 치졸하고 치사하고 잔인한 짓인 거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번 꿈은 꽤 신선했어.

이번 꿈이랑은 꽤 친해질 것 같아.

꿈이 말을 한다. 나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답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