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gwarts :: 끝나지 않을 이야기 ] #찬백

{마흔번째 이야기}

/ 같은 시각, 그리핀도르 휴게실.

# 저벅, 저벅.. 멈칫-

박 찬열 {ChanYeol} image

박 찬열 {ChanYeol}

“…”

‘ .. 혼자, 뭐하는거지.. ‘

-소파에 멍하니 앉아있는 수호를 발견한 찬열이다.

# 풀석-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박 찬열 {ChanYeol} image

박 찬열 {ChanYeol}

“ .. 수호야? “

-수호의 옆에 앉은 찬열이 수호의 이름을 불렀지만, 못들었는지 아무런 미동이 없는 수호였다.

# 톡톡..

박 찬열 {ChanYeol} image

박 찬열 {ChanYeol}

“ 수호야..!! “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어, 어??.. 불렀어?.. “

-수호가 놀라며 옆을 돌아봤다.

박 찬열 {ChanYeol} image

박 찬열 {ChanYeol}

“ ... 혼자 뭐해? 거실.. 추울텐데. “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 아.. “

‘ ... 그러네.. 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더라.. ‘

# 스윽...

-카이와 맞췄던 반지를 만지작 거리는 수호다.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 찬열아. “

박 찬열 {ChanYeol} image

박 찬열 {ChanYeol}

“ 어?.. “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 있잖아, 나는.. 시간가는게 무섭다?.. “

# 툭-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카이와의 기억은 멀어질테고.. 그러다보면, 그리움마저 옅어지겠지. “

-수호가 손에서 반지를 빼, 탁자에 올려놓았다.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 푸흐.. 이러다... 얼굴까지 잊어버리는건 아닐까.. “

-씁슬한 미소를 지으며, 이내 고개를 돌려 반지를 쳐다보는 수호다.

박 찬열 {ChanYeol} image

박 찬열 {ChanYeol}

“ ... 미안해, 내가.. 내가 애초에.. 잡히지만 않았어도.. “

# 스윽-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사과 듣자고 한 말 아닌데... 미안. 난 그냥.. “

“ ... 위로.. 받고 싶었어. 이젠, 걔가 없으니까.. 날 위로해 줄 사람도 없고.. 얘기 들어줄 사람도 없는거 같아서.. “

# 주륵..

-눈가에 고여있던 눈물이 수호의 두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박 찬열 {ChanYeol} image

박 찬열 {ChanYeol}

“…”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 흐윽!... 난.. 매일, 이.. 후회스러워... “

“ 그때.. 내가 주의를 더 기울였다면... 좀 이기적이어도.. 카이의 말을 듣고, 그때 걔네에게 가지 않았다면.. “

# 투두둑..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 카이가.. 죽는일은.. 흐으.. 없었을텐데.. “

‘ 다.. 다, 나 때문이야.. ‘

-이내 반지를 손에 꼭 쥔 수호가, 서럽게 울었다.

# 스윽, 포옥-..

박 찬열 {ChanYeol} image

박 찬열 {ChanYeol}

“ .... 이젠, 내가 널 위로해줄게. 그리고.. 내가 네 얘기를 들어줄게. “

“ 네 탓이 아니었어.. 그리고, 넌 혼자가 아니야. “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 어..? “

‘ ... 카이..? ‘

-순간 찬열의 얼굴에서 카이의 얼굴과 목소리가 겹쳐보였는지, 놀란 듯 찬열을 쳐다보는 수호였다.

# 사락..

-하지만 이내 그 형상은 사라지고, 앞에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찬열의 얼굴이 있었다.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

‘ 그래.. 그렇구나.. ‘

# 스윽-

-이내 눈물을 닦은 수호가, 찬열의 품 안에서 나왔다.

박 찬열 {ChanYeol} image

박 찬열 {ChanYeol}

“ ... 괜찮아? “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 응. 괜찮아. 카이가 한 말은.. 다 맞으니까. “

“ 난.. 혼자가 아니야. “

# 꾸욱..

-약지손가락에 다시 반지를 끼워넣은 수호가, 옅은 미소를 지었다.

/ 다음날-

# 풀석-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으.. 졸리다, “

박 찬열 {ChanYeol} image

박 찬열 {ChanYeol}

“ 그러게. 커피라도 사올까? “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응, 커피라도 마시면 좀 나을거같아. “

# 스윽, 탁-

박 찬열 {ChanYeol} image

박 찬열 {ChanYeol}

“ 아, 앉아있어. 내가 다녀올게. “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같이가도 되는데.. “

박 찬열 {ChanYeol} image

박 찬열 {ChanYeol}

“ 됐어~ 잠깐 눈 붙이고 있어. 금방 다녀올게. “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 푸흐.. 알았어- “

-찬열의 고집에 못이긴 수호가 이내 미소를 지으며 찬열을 보냈다.

# 스륵..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 ... 진짜.. 졸리네. ‘

-그리고 이내, 졸음에 못이겨 잠시 눈을 붙이려는 수호다.

/ 그때,

# 풀석-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 벌써 왔나.. ‘

# 스윽-..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

‘ 찬열이가.. 아니야.. ‘

# 덜컹!! 탁-!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윽!! “

-놀란 수호가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그런 수호의 손목을 잡아 다시 앉히는 남자다.

??

“ ... 너 맞지? 카이의 애인. “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 네..? “

‘ 갑자기.. 그건 왜 물어보는거지, ‘

# 스윽-

??

“ 나 몰라? 카이가 얘기 안했나. “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 아.. 혹시.. 그.. 카이랑 친하다던.. “

??

“ 아, 아는구나? “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아.. 어. 근데 손목 좀.. 놔줄래? “

# 탁!

??

“ 아아, 미안. “

-놀라며 손을 떼는 남자다.

??

“ 나는 오세훈인데, 넌 수호랬나? “

수호 {suho} image

수호 {suho}

“ ... 응, “

# 스윽-

오세훈 {Sehun} image

오세훈 {Sehun}

“ 친하게 지내자. “

-덤덤한 표정이었지만, 어쩐지 따듯함이 묻어나오는 듯한 세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