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그러다 손모가지 날아간다?
8월 D



박지민
응?


전정국
너 어거스트 디 소속이잖아.


박지민
무슨 소리야, 자기.


김태형
네가 Agust D의 주적 조직을 털었다는 얘기가 있어.


전정국
그게 사실이고.


박지민
아, 그거?


박지민
별 거 아니야.


김태형
그 조직을 적으로 삼는 건 Agust D 말고 아무도 없는데.


박지민
응, 맞아.


전정국
왜 거길 친 거야?


박지민
그냥.


전정국
뭐?


박지민
난 아무나 치고 다녀, K네 조직 빼고.


김태형
왜?


박지민
내 맘.


이여주
M, 왜 안.... 어?


박지민
미안 미안, 좀 늦었네.


박지민
할 얘기는 뭐야?


이여주
... 딱히 할 필요 없을 것 같아.

그녀가 발을 문 밖으로 돌렸다. 곧이어 세 남자가 그녀의 뒤를 따랐다.


민윤기
박지민이 왜 저기 있어.


김남준
... 저,


민윤기
설명 좀 해 보지.


정호석
저희도 쟤가 박지민인 거, 방금 알았습니다.


민윤기
죽였다며.


김남준
분명 그런 줄 알았는데...

???
확실히 죽였어야지.


민윤기
너 누구야.

한 남자를 제외한 나머지 세 남자가 총을 손에 쥐었다.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한 남자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김석진
벌써 날 잊은 건가.


민윤기
... N?


김석진
역시 우리 보스님, 눈치는 참 빠르셔.


민윤기
여긴 왜 온 거지.


김석진
N은 K 보러 갔잖아.


김석진
그래서 난 너희 보러 왔지.


민윤기
뭔 논리냐.


박지민
그러게.


이여주
어딜 가나 했더니, 여기 오던 거였어?


박지민
물론.


민윤기
.... 중?


박지민
응, 나야.


박지민
그러게 모가지에 칼이라도 박아 넣고 가지 그랬어.


박지민
그랬으면 내가 이렇게 여기 오진 않았을 거 아냐.


김석진
아, 난 타겟에도 안 뒀더라?


김석진
나도 그리 착한 놈은 아닌데 말야.

석진이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들자 지민과 석진을 제외한 셋의 표정이 구겼다. 그가 꺼내든 봉지 안에 든 건,

- 잔인한 표현 싫으신 분은 다음 멘트 패스해 주세요. 스토리 진행에 차질 없습니다. -

절단부에 피가 굳어 딱딱해져 있는 열 손가락이었다.


김남준
... 미친놈.


박지민
제대로 미친놈이지, 안 그래?

- 잔인한 표현 싫어하시는 분은 다시 한 페이지 넘겨 주세요. 스토리 진행에 문제 없습니다. -


박지민
손톱을 뽑았어야지, 징그럽게 손가락이 뭐야.


정호석
... 둘 다 미친놈이네.


김석진
너흰 되게 신사적인 줄 아나 봐?


김남준
너희보다는.


박지민
... K랑 디는?


정호석
또 어딜 간 거야, 이 인간은.


김남준
뒤지진 않았겠지.


박지민
그래, 그렇지.

석진과 호석은 어딘가 미심쩍은 듯한 표정을 지었으나 곧 표정을 풀었다.


김석진
뭔가 이상한데.


이여주
... 이게 다 뭐야?


민윤기
공원.


이여주
그건 아는데....

겨울이 다 끝나감에도 꽃들은 환히 피어 있었고, 나무들은 제 잎을 온전히 가지고 있었다.

그녀가 대체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려 할 때 쯤, 그가 입을 뗐다.


민윤기
눈엔 꽤 유익하지 않아?


이여주
... 그렇네.


이여주
누가 알았겠어, Agust D의 보스 님이 이런 취미를 갖고 있었을 줄은.


민윤기
그러게.


이여주
... 예쁘다.


민윤기
답잖은 감수성인가.


이여주
대충은 그런 거야.


민윤기
... R이 어디냐는데?


이여주
어, 나도 M한테 연락 왔어.

「 박지민 : 빨리 와, 자기야. 늦으면 네 옆에 달려 간 새끼 모가지 따 버릴 거야.」


이여주
... 협박도 참.


민윤기
뭔 소리야.


이여주
아, 추워서 들어 갈 거라고.


민윤기
같이 가.


이여주
어.

그가 그녀의 뒤를 그녀와 발 맞추어 따랐다.

그리고, 그의 원래 걸음은 상당히 빨랐었다.


박지민
왜 이제 와, 자기야.

지민이 그녀의 허리를 끌어 안고는 머리를 부비적거렸다. 익숙한 듯 그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석진과 인사를 나눴다.


김석진
저 새끼 손모가지부터 자르는 건 어때, K?


이여주
네가 잘라, 피 묻히기 싫어.


박지민
말이 심하잖아, 자기.


민윤기
딱히.


박지민
넌 왜 나한테만 지랄이야, 디?


민윤기
미친놈이라서.


전정국
네가 더 그런 것 같은데.

정국이 비웃음을 자아냈다. 퍽 훤칠한 모습이었다.


김남준
둘 다, 우리 보스만 너무 싫어하는 거 아냐?


정호석
그러게.


전정국
좆같은 걸 좆같다 하지 뭐라 해.


박지민
맞는 말이네.


이여주
그나저나, 넌 디랑 어떻게 아는 거야, M?


박지민
당연히 알지.


박지민
살려 줬더니 죽이려 드는 머리 검은 새끼를 어떻게 잊어.


심연
여러분 안녕 !


심연
왜인지 오랜만인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심연
보고 싶었어요 ╰(*´︶``*)╯♡


심연
오늘도 손팅 부탁드려요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