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갑자기 생각나서 쓰는 특별편



규리
음냐..

조그만한 글방에선 남매 둘이 있다

둘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도 펑펑쓰고 놀만큼 부자인집도 아니다

그냥 먹고살 수 는 있을정도의 양반집안이였다


우진
일어나거라


규리
흐으...


규리
5분만 더 요..


우진
회초리가...


규리
이,일어났습니다!


우진
푸흐-

너무 잘잔 탓인지 침이 흥건했다

우진은 익숙하단듯이 다정하게 소매로 침을 닦아주었다


규리
오라버니...배고파요...


우진
기다리거라 내 금방 요리를 해 오겠다

둘은 우애좋은 남매였으며 어머니는 일찍이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궁에서 일을 하셨다


규리
제가 도와드릴건 없습니까?


우진
가서 글공부나 더 하거라


규리
칫..

여자는 글을 배우기 어려웠던 시절 우진이 글을 가르친다고 하여 배우고는 있지만..

너무 어렵다는것이 관건,


우진
됬다 앉아라


규리
예


규리
오라버니


우진
왜 그러느냐


규리
저...오늘 만나자고 한 사내가 있습니다


우진
누구냐


규리
저희 바로 밑에 집입니다


우진
..거긴


우진
지훈의 집이 아니냐


규리
예 그집입니다


우진
알았다

하지만 우진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왜냐하면

자신의 동생을 여자로 생각한다는것

우진은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규리는 알리가 없었고

어느날 아버지가 우진을 불렀다


다니엘
사실 규리는 우리집 집안이 아니다


우진
예? 그게 무슨..


다니엘
사실 규리는 우리집 앞에 있던 갓난뱅이를 주워온것이였다

워낙 참신하고 성실하게 산다고 소문이 자자 했던 아버지가 했다고 했으니 대충 이해는 갔다


우진
그럼..


다니엘
몇일전부터 너에게서 규리를 보는 눈빛이 예전같이 안더구나


다니엘
동생이 아닌 여인을 바라보던 눈빛이였어


우진
..


우진
규리는 아는겁니까?


다니엘
얘기 하진 않았다 니가 말해도 좋다


우진
예 그럼..


다니엘
아, 규리가 글공부를 열심히 하더구나


우진
아..예

우진은 아직도 머리가 복잡한건지 밤산책을 갔다


규리
오라버니!


우진
ㅇ,어?


규리
거긴 호수인데요?

우진이 아무생각없이 가다가 호수에 빠질뻔했다


우진
아,고맙다

그날 유독 규리의 눈동자는 영롱하게 빛이 났다


우진
..


규리
오...라버니?


우진
ㅇ..아..


우진
추운데 들어가 있거라


규리
아,머리가 복잡하여..


우진
무슨일이 있느냐?


규리
그게.. 오늘 편지를 받았습니다


규리
오늘 만난 사내가 준것인데..


규리
저를 연모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우진
그런데 그게 왜?


규리
사실 연모하는 남자가 따로 있습니다


우진
그게 누군데?


규리
말 못 합니다


우진
누군데 그러느냐


규리
있습니다 책보는걸 좋아하지만 몸을 움직이는 것도 좋아하고 글도 잘알며 착하지만 때론 무섭죠


우진
단단히 빠진것 같구나


규리
ㅎ..


규리
제 옆에 있는데요?


우진
나?


규리
네


규리
오라버니요


규리
오늘 어버지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규리
둘이 연모해도 상관없다고 하셨습니다


규리
그래서 제 마음을 표현한겁니다


규리
오라버니는 어떠신지요?

우진은 놀란듯하다 머릴 쓰다듬는척하고 뒷목을 잡아 당겨 입맞춤을 했다

그렇게 숨이 막혀 갈때쯤


규리
푸하-

규리는 얼굴이 급격하게 달아올랐다


우진
푸흐- 부끄러운것이냐


규리
이제 오라버니 얼굴 어떻게 봅니까..///


우진
푸흐-

우진은 규리 가까이가서 규리를 꽉 안아주었다


우진
이젠 내가 너를 꼭 지켜주겠다


우진
내가 너를 사랑하는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