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가 이 학교 남자들을 꼬시는 방법

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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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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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우리-.. 밖에 나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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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뭐..? 그러다 걸리면 어쩌려고..!

우리는 최대한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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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괜찮아, 선생님 안오시잖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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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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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가자, 내가 좋은 곳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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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안 들킬 자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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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물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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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나 몇 번 째 본 적 있으니까 나만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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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그걸 지금 자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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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가방 싸, 어서 나가자

부시럭 부시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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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주야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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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어? 아.. 그.. 몸이 안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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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그럼 어서 가서 쉬어야겠네..

지민은 씁쓸하게 웃었다.

그리고는 뭔가 적고 있던 작은 종이를 손으로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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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뭐야, 그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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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별 거 아냐. 어서 가,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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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 응.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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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연

잠깐!!

나와 석진이 교실을 나가자 모두가 일제히 우리를 쳐다보았다.

거기에 강아연의 소리까지 추가되었으니 우리를 안 볼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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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연

너희 어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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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아 나 속이 안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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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연

... 그래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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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연

김석진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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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나? 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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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두통이 좀 심한 것 같아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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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연

... 진짜야?

강아연이 우리 둘을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번갈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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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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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연

믿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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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당연하지, 내가 바로 이 시대의 정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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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연

흠, 그래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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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연

선생님께 말씀 드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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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약간 의심스러웠지만 우리는 편하게 교실을 나왔다.

그리고 우리는 학교 내 사람들의 눈을 피해 학교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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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어때, 안 들키고 잘 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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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오~, 짬바가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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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하늘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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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치? 같이 보고 싶어서 나오자 했어.

석진이 나를 쳐다보며 싱긋 웃어주었다.

이런 거에 흔들리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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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야 너 귀 빨개졌어 ㅋㅋ

흔들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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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아.. 아, 너도 빨개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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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앗, 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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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응..

순식간에 어색해져버렸다.

우리 둘 사이에는 저벅저벅 걷는 소리만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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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 내가 말한 좋은 곳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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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아,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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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게 여기 근처에 있는 공원인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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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아 그 성공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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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 거기도 좋긴 한데 거기보다 좋은 공원 하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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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정말, 어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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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미공원이라고, 들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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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스치듯 들은 기억이 있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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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일단 가보면 거기가 얼마나 좋은지 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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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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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난 여기가 성공공원보다 훨씬 좋다고 느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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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더 잘 가는 곳은 성공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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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그러게, 여기 너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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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렇지? 너가 좋아할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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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우리 벤치에 앉아서 수다 좀 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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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러자, 할 것도 없는데

우리는 벤치에 앉아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는 와중 온도는 점점 떨어졌고, 내 몸이 바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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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쓰읍..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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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야,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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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아... 응,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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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 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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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럼 이렇게..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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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