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가 이 학교 남자들을 꼬시는 방법
17화



김석진
그럼 이렇게.. 해줄까..?


안여주
..!!!

석진은 자신의 따스한 손으로 내 손을 감싸주었다.

포개어진 우리 둘의 손은 점점 더 따뜻해졌다.


김석진
.. 싫으면 말해


안여주
아냐..! 괜찮아! 아니, 내 말은 그니까-..


김석진
.. 귀엽네


안여주
응?


김석진
응..??


김석진
아니.. 어.. 그니까 오늘 별똥별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고..!

석진은 황급히 말을 돌렸다.


안여주
아.. 으, 응..! 뉴스에 나오더라.. 하하..


김석진
여기서 기다렸다가 보고 갈래?


안여주
그런데 예정 시간은 9시인데..


안여주
아직 8시가 되지도 않았는데 기다릴 수 있어?


김석진
난 괜찮은데, 너가 불편하면 그냥 가도 돼.


안여주
엥, 아냐! 나도 보고 싶었어 사실.


김석진
정말? 그럼 우리 그동안 잠깐 편의점 가서 먹을 것 좀 사올까?


안여주
좋아!

우리 둘은 포개어져있던 손을 황급히 빼고 근처 편의점으로 향했다.


김석진
먹고싶은 거 골라.


안여주
뭐야, 너가 사게,.?


김석진
응! 어서 골라


안여주
아, 잠시만.. 안 되지!! 2분의 1 해야지 당연히


김석진
음, 안 돼. 내가 살게

알바생
(... 잘들 논다)


안여주
.. 알았어. 그럼 난 이 음료 하나만 살게


김석진
더 골라도 되는데..!

우리는 먹을 것을 다 사고 다시 그 벤치로 돌아왔다.


안여주
언제 기다리고 앉아있지..


김석진
먹다보면 금방 갈거야!


안여주
그래, 일단 먹자!

우리는 사 온 간식거리들을 벤치에 내려다놓고 먹기 시작했다.

.

..

...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8시 47분이었다.

별똥별이 떨어질 시각에 가까워졌다.


안여주
47분이네! 곧 보이겠는데?


김석진
그러게..!


안여주
시간 되게 금방 갔다


김석진
거 봐, 먹으면서 얘기하다 보면 금방 갈 거라 했지?


안여주
너랑 있어서 더 금방 갔나봐.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석진의 귀가 또 다시 빨개졌다


안여주
어.. 어..? 너 귀 또..!


김석진
아, 아 뭐야.. 나 보지마..!

석진은 큰 손으로 자신의 귀를 만지작거리며 나를 회피했다.


안여주
헤헤-

끝도 없어 보이는 가을의 까맣고 깊은 하늘이 나를 감성에 젖게 했다


안여주
그런데.. 쌤은 모르시겠지?


김석진
에이, 당연하지! 나 믿어

찌르르 찌르르-

풀벌레 소리가 나의 고막을 감쌌다.


김석진
어어..? 저기..!

별똥별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작가
안녕하세요 히망입니다~!


작가
하하 사실 제가 신작을 올릴까 말까 굉장히 고민 중인데..


작가
이게 재미가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작가
현재 연재 중인 이 글도 열심히 쓰겠습니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