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가 이 학교 남자들을 꼬시는 방법

35화

강아연 일이 있은지 3일 후, 일요일이 되었다.

-지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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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오늘 오후 2시! 밥 먹고 유월카페 앞으로 와 ㅎㅎ

오늘은 지민과 만나 수행을 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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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알았어!

나는 점심을 빨리 먹고 서둘러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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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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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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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오래 기다렸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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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냐아냐, 나도 방금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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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그래..?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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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서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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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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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노트북 가져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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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헉, 맞다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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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아 진짜 미안해.. 깜빡했어…

그러자 지민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가방을 뒤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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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갖고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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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아 진짜 ㅠ.. 내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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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냐..! 너가 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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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아 그냥 미안해 받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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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알았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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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우리 그럼 얼른 하고 놀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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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그래, 그러자!

우리는 약 1시간동안 정말 쉬지 않고 피피티 제작에 몰두했다.

그리고 거의 다 만들고 결론을 쓰고 있을 때쯤, 지민이 기지개를 피며 내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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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주야, 너 이상형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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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어..?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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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니.. 그.. 통계 자료 분석한 걸 정리해서 쓰는데 ‘이상’ 이라는 단어가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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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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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부담스러우면 말 안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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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음.. 우선.. 나보단 키가 커야지..!

내가 입을 떼자, 지민이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마 자신이 나보다 큰가 하고 생각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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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그리고.. 뭐 당연한 얘기겠다만 내 기준 잘생기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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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착하고..? 나만 바라봐줄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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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글쎄.. 갑자기 물어보니까 막 생각이 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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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잘생긴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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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어엉..?

잘생겼지..

존ㄴ 잘생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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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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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정말..?!

수행에 찌들어보이던 지민의 얼굴이 갑작스레 활짝 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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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아.. 몰라.. 얼른 결론이나 쓰고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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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헤헤, 응

지민은 실실 웃으며 피피티 작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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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드디어 끝-!!!

우리는 노트북을 닫고 마음 편히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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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참, 남준이랑 공부한다며. 잘 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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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응! 걔랑 하니까 너무 잘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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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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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공부만 잘했어도 같이 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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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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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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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아, 좀 배고픈데 뭐라도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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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방금까지 음료 흡입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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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에이, 음료 배랑 디저트 배랑은 따로 있는 거 모르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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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알고 말고-! 뭐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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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허니 브레드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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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좋아!

우리는 허니 브레드를 시키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며 다시 수다를 떨었다.

알바생

주문하신 허니 브레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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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내가 가지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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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아, 아.. 응..!

지민이 나온 허니 브레드를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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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맛있겠다 어서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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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응응

그리고 그때, 나에게 재밌는 장난거리가 하나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