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가 이 학교 남자들을 꼬시는 방법
외전 2화


여주가 다 낫고 학교에 가는 날-


민윤기
안여주~!

윤기는 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안여주
많이 기다렸지..? 미안..


안여주
머리하는데 망해서 다시 만지느라고..


민윤기
아냐, 나도 방금 왔어.


민윤기
그리고 넌 무슨 머리를 하든 예뻐.

사람 설레게 하는 데에 재주가 있다.


안여주
아아~! 진짜아..


민윤기
얼른 가자. 늦겠다.

우리는 두 손을 꼭 맞잡고 아파트를 나갔다.

삐로리-

철컥


전정국
…

정국은 윤기와 내가 하는 말을 들었던 것인지 현관 앞에 가만히 서서 복도 끝에서 멀어져가는 나와 윤기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전정국
민윤기가 어떻게-…

-드르륵


안여주
안녕~ 좋은 아침!


김태형
여주야! 몸은 괜찮아졌어?


안여주
아.. 응..!

나는 윤기와 사귀고 있기에 다른 남자애들과는 거리를 두려 노력했다.

그리고 당분간은 비밀 연애를 하기로 했다.


정시은
안여주~!


안여주
아, 안녕!


정시은
너, 그 눈빛 뭐야?


안여주
응..?


정시은
너 눈빛 되게 사랑이 잔뜩 묻어있는 눈빛이다?


김석진
그게 무슨 소리야-


정시은
음.. 무슨 소리냐면..


정시은
딱 우리 둘이 서로 바라볼 때의 그 눈빛?

시은이 석진 쪽으로 고개를 확 돌리자, 석진의 귀가 급격히 빨개졌다.


김석진
.. 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


정시은
너 혹시, 짝남 생겼어?


안여주
어..? 그게 무슨..!


김석진
어? 당황한다.


안여주
그.. 아..! 잠깐만- 나 친구가 부른다~


정시은
어..? 어.. 응..!

나는 황급히 윤기에게 달려가 시은과 석진에게 이 사실을 말해도 되냐고 물었다.

그러자, 윤기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뭐, 두 명 정도 아는 건 상관 없겠지.

나는 다시 그 둘에게로 갔다.


정시은
여주 말이야, 민윤기랑 무슨 말 하는데?


김석진
아, 그거네.


김석진
여주 민윤기랑 사귀나보네.


정시은
그렇네..! 그러니까 사랑에 빠진 눈ㅂ-,


안여주
둘이 무슨 얘기해?

내가 다가가자, 둘은 깜짝 놀라며 급히 입을 다물었다.


김석진
어? 아냐!


안여주
저기 옥상 가서 얘기하자.


정시은
다 알아, 안여주~


안여주
어.. 응..?


안여주
뭘..?


김석진
너, 민윤기랑 사귀지?


안여주
어..?


안여주
.. 그거 말하려 했는데…


안여주
어떻게.. 안 거야..?


정시은
너가 친구랑 말 하고 온다 해놓고 민윤기랑 말 하다 왔잖아~


김석진
딱 보이지.

석진과 시은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싱긋 웃었다.


안여주
.. 아…


김석진
언제부터 사겼어?


안여주
3일.. 전이던가..


정시은
이야 신입 커플이네


김석진
언제 한 번 더블데이트 가자


안여주
윤기랑 친해? 괜찮겠어?


김석진
어.. 음…

-끼익


김석진
..!


민윤기
지금.. 친해지면 되지 않을까..?

윤기가 그동안 우리가 하는 얘기를 듣고 있던건지 타이밍 맞춰 옥상 문을 열고 등장했다.


정시은
어.. 안녕..!

윤기의 평소 이미지가 수업도 참여 안하는 싸가지였기에 석진과 시은이 같이 긴장한 것이 보였다.


김석진
안녕..!

윤기는 나를 보자마자 활짝 웃고는 내 손을 잡았다.


민윤기
당분간은 비밀 연애 할 거야.


정시은
우리가 알게 된 이상 비밀.. 은 아닌데..?


민윤기
.. 그렇긴 한데…


민윤기
그래도 내가 애들이랑 좀 친해지기 전까진.. 다른 애들한테 말 안 하려고.


김석진
우리 무리 애들.. 말 하는 거야?


김석진
전정국이나 김태형 그런 애들?


민윤기
응.


민윤기
이 기회에 한 번 친해져보려고.


김석진
좋아! 내가 도와줄게!


정시은
그럼, 우선 우리랑 더 친해져보자


민윤기
고마워..!

우리는 그렇게 몇 분을 옥상에 앉아 수다를 떨었다.

석진과 시은의 도움으로 윤기는 정국, 태형, 남준, 지민, 그리고 호석과 급속도로 친해졌고,

따로 약속 잡을 수 있을 만큼 아이들과 친해진 윤기는 우리의 연애를 밝히자고 내게 말했다.

우리는 다 함께 음악실에서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 윤기가 벌떡 일어나 어색하게 말을 꺼냈다.


민윤기
그-.. 얘들아..!


김태형
응?


민윤기
할 말이 있어.


박지민
뭔데뭔데?


민윤기
그-.. 사실.. 나랑 여주랑 사귀어.


김남준
뭐?


정호석
뭐?


김태형
어?


박지민
응?


전정국
…

다들 당황한 눈치였다.

…-정국만 빼고.


작가
안녕하세요!


작가
제가 드디어 신작을 올렸답니다🎉🎉


작가
제목은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 이에요!!


작가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ㅎㅎ💜


작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