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가 이 학교 남자들을 꼬시는 방법
외전 스페셜 #2


- 만약 남주가 정국이었다면? -

*자연스러운 흐름을 원하신다면 46화를 다시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나는 밤새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내가 진짜로 정국이를 좋아하는 것인지..


전정국
안여주~

마음이 복잡할 때, 하필이면 등굣길에 정국을 마주쳤다.


안여주
어.. 어..?

거울은 안 봤지만 내 얼굴이 빨개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기 시작했다.


전정국
.. 왜 그렇게 놀라..?


전정국
혹시 또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거야?


안여주
어..? 아, 아니..!

무슨 일이 있긴 했지…


전정국
같이 학교 가자!


안여주
아.. 응…

아직까지는 나도 확신을 할 수 없고 싱숭생숭하니 정국을 피하려고 했건만..


전정국
오늘 왜 이렇게 생각이 많아 보이지..


안여주
별 일 없어..! 걱정마..


전정국
걱정.. 해야 할 것 같아, 네 표정을 보면.


안여주
내 표정..?


전정국
얼굴은 빨개진 지 오래고, 엄청 긴장한 것처럼 보여.


안여주
아…

아, 이제 알 것 같다.

내가 진짜로 정국을 좋아하는구나-


안여주
전정국.


전정국
응?


안여주
넌 만약에 이성이 너한테 고백하면,


안여주
어떤 상황에서 하는 게 제일 로맨틱 할 것 같아?


전정국
음.. 글쎄…


전정국
밤에.. 사람 없는 한적한 공원에서..


전정국
벤치에 앉아 서로 마주보고 있을 때..?


안여주
.. 그렇구나…


전정국
넌?


안여주
나…?


전정국
응. 넌 어떤 고백 스타일이 좋아?


안여주
나는 개인적으로..


안여주
학교!


전정국
학교..?


안여주
응! 학교 안 구석진 곳에서 단둘이 있을 때, 그 때 고백하는 게 제일 설레고 스릴 있지 않을까?


전정국
듣고 보니 그러네..


안여주
하여튼, 나 할 말 있어.


전정국
어, 응..?


안여주
학교 끝나고 같이 떡볶이 먹으러 가자.


전정국
둘이..?


안여주
응!


전정국
… 좋아.

그리고 난, 결심했다.

얘한테 고백하기로.


전정국
여주야!

3교시 쉬는시간이었다.


전정국
잠깐 나랑 얘기 좀 하자.


안여주
어, 어.. 그래..

정국은 나를 학교 옥상 문 앞까지 데리고 왔다.


안여주
뭐야..?


전정국
할 말이 있어서.

정국은 밑에 학생이 있는지 없는지 살살 눈치를 보더니 나를 빤히 쳐다봤다.


안여주
어.. 어..? 뭔데…?


전정국
… 좋아해.


안여주
뭐????

너무 놀라 목소리가 크게 나왔다.


안여주
헙,,

나는 흠칫하고 입을 손으로 막았다.


전정국
.. 왜 그렇게 놀라…


전정국
… 싫으면 거절해도 돼.

그리고 나는 정국을 쳐다보다 조용히 정국의 손을 잡았다.


전정국
..!


안여주
나도.. 나도 좋아해,,

생각해보니 이 곳은 학교의 구석진 곳이었다.

학생들도, 선생들도 잘 드나들지 않는.

… 내가 먼저 고백하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고백 받고 심장이 나가 떨어질 만큼 설레버렸다.

내가 좋아하는 고백 상황을 물어보자, 정국도 이때다 싶어 내게 되물었나보다.


전정국
… 그러면 우리,


안여주
사귀자.

정국은 내 말을 듣고 얼굴이 확 빨개지더니,

날 붙잡고 벽으로 돌진해 흔히 말하는 그 ‘벽쿵’을 했다.


안여주
어..!


전정국
싫으면 말해.

정국은 이내 자신의 입술을 내게 갖다대었다.

쉬는시간은 10분으로 짧았지만 나와 정국이 함께 하는 순간은 시간이 멈춘 듯 했다.


안여주
사랑해


전정국
나도


작가
그동안 쓰고 싶었던 걸 쓰게 되었어요 ㅍㅎㅎ🙄


작가
요즘 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작가
그래서 그런지 신작으로 연재하고픈 글이 있는데…


작가
연재하면 연재 텀이 길게 잡히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작가
연재는 하고 싶은데…


작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작가
근데 이미 스토리는 다 짜 놓은 상태라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작가
하여튼 다음 스페셜 화는 다른 멤버가 남주였다면 이랍니다 ㅎㅎ


작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