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황제가 딸바보가 되는 법 [정국]
03 | 정부(2)


며칠 후

똑똑_


전여주
빼꼼) 아바마마, 절 부르셨다ㄱ.. 어어..?


전정국
인사해라_


전정국
네 새어미 될 사람이다.


전여주
네..?


윤유현
씨익-) 안녕, 여주라고 했니?ㅎ


임나연
(저 버릇없는..)

나연이 이 생각을 한 이유,

정부는 보통 일반 평민이나 조금 직위가 높운 사람 중에서 뽑는다.

정부로 들어간다 한들,

그 신분이 바뀌는 것은 아니니,

공주에게는 예를 차려 말하는 것이 도이다.

그러나 이 몹쓸 정부는 그런 기본도 차리지 않았으니..

나연이 이런 생각을 할만도 하겠지?


전정국
이제 그대는 내 황비를 대신해 온 정부이자 황비이지만.


전정국
기본적인 예는-


전정국
차려줬으면 하는데.(정색


윤유현
아..ㅎ 네.. 죄송합니다..ㅎ (저딴 어린애가 뭐라고..ㅉ)


전여주
으음.. 이제 어마마마로 부를게요!


전여주
황비 되신거 축하드립니다아


윤유현
ㅋ 그래요, 공주,


윤유현
참,


윤유현
말하는 것도 이쁘네요..ㅋ [칭찬해줬으니 닥쳐주라..]


전여주
감사합니다아ㅎ

아직 어린 여주는 그 말의 뜻을 해석하지 못했지.

그 감사합니다 라는 말 한마디는..

정부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었고..

세월이 흘러_

여주는 15살이 되었다.


전여주
사락_)

머리칼을 귀 뒤로 넘기기만 해도

청순함이, 그리고 그 아름다움이 넘쳐흐르다 못해 폭발했다.


전여주
흐음..


전여주
나연아아..


임나연
어익후, 이번엔 또 무엇이실까 ㅋㅎ


전여주
아바마마는 어째 몇년동안 날 한번도 보러 안 오시냐아..?

10년이 흐른 지금.

그렇다.

정국은 그간,

따악

한번 빼곤

여주를 보러 오지 않았다.

그간 뭐했냐고?


윤유현
폐하아~ 이제 저두 봐줄 때 되지 않았어요오..?


전정국
내가 황비한테 마음을 열었다 해도 난 그쪽을 사랑한다 말한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정국은 이제 35살..(끄헑

유현은 29살이다.

하지만 이 결혼은 정국이 원해선 한 결혼이 아닌

상황제, 즉 정국의 아버지가 이 결혼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유현은 스킬라 가문의 영애였고,

상황제는 정국과 좋은 짝이라 생각한 거지.

그 10년 동안..

정국은 마음은 열었지만 자신이 원치 않았던,

그리고 스킬라 가문이 권력만 생각해 한 결혼이기에,

마음을 열었다 해도 사랑할 마음은 조금도 없었다.


전정국
....

황비, 아니..

"주빈아."

보고 싶다,

지금 내 옆엔 너가 아닌 다른 여자가 있구나.

미안하다, 아이를 낳았을 때 같이 있지 못해서.

그리고,

이 여자에게 붙잡혀 산 것에 대해서.



똑똑_

참 오랜만에 울리는 노크 소리.


전정국
들어와라.


전여주
끼익_) 꾸벅) 아바마마.


전정국
아..

맞다, 주빈이의 아이. 이제.. 15살이겠구나.


전여주
어찌.. 10년동안 저를 한번밖에 찾아오시지 않습니까..


전여주
아니, 그게 가능킨 한겁니까..?


전정국
미안하다.. 하지만.. (곁눈질

정국이 눈빛으로 가르킨 곳에는

그의 팔을 접착제라도 붙힌 건지,

꼬옥 붙잡고 있는 유현이 보였다.


전여주
구깃-)


전여주
후우.. 어마마마, ㅎ


윤유현
뭐냐_(차갑


전여주
후우..ㅎ 그렇게 잡으시면- 아바마마가 팔이 아프십니다^^


윤유현
허,ㅎ 너따위 공주가 뭔 상관이더냐?

잠시의 정적이 흐르고_


전여주
...네, 저따위 공주가 감히 제 친아비이자 황제폐하인 분과


전여주
새어미이자 정부이신 분의 일에 감히 끼어들겠습니다..ㅋ


전정국
피식-)

역시_

핏줄의 힘인가.

하긴-

제어미와 나 역시 어릴 때 많이 당돌했으니.


윤유현
폐하-! 당장 저 계집앨 나가게 하세요-


전정국
어디다 대고 명령질인지.


윤유현
그..그것이..!!


전정국
허 참, 갈 곳 없기도 한 네가 불쌍해 데리고 와줬더니,


전정국
기어오르네? 니가 뭐라도 된 줄 알아?


윤유현
ㄴ..네..?


전정국
시발 넌 내가 고른게 아니고 니 부모가 널 나한테 판 거야ㅋ


윤유현
ㅁ..뭐라..그랬..습니까..!!


윤유현
팔..팔다니요!!!!!


전정국
나가.


윤유현
네...?


전정국
나가, 꺼지라고.


윤유현
꾸욱..) 흐읍.. 너.. 네년 복수할거야!!(후다닥


전여주
허, 뭐래니? 난 경비땜에 너 올 수도 없거든 바보야!(쩌렁쩌렁


전정국
..(피식

아, 망했다..

사랑주지 않으려 했는데_

관심갖지 않으려했는데

내 딸이 이렇게 귀여우면 난 어쩌란 말인가.

과연 정국오빠는 무엇을 의미한 것일까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