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너를 꼬시는 방법

4. 초딩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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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여주야!!!!!!"

눈에 보이지 않는 윤기에 당황해 있었던 나에게 올해 다른 반으로 배치된 내 하나뿐인 친구 예지가 날 부르면서 뛰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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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예지야...!!!!"

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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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와 진짜 이게 얼마 만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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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얼마 만이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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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하루만이지ㅠㅠ"

개학하기 전날 우리는 만나서 방학의 마지막 날을 아주 후회 없이 보냈다.

"야야, 쟤네 봐라 ㅋㅋ"

"이산가족 상봉하는 거야, 뭐야"

너무 좋아하면서 껴안으면서 방방 뛰는 우리를 보면서 몇몇 아이들이 수군거렸지만, 우리는 신경 쓰지 않았다.

나는 예지를 잠시 내 자리에 앉히고는 서서 진지한 표정으로 예지를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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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그, 진지함을 잔뜩 바른 표정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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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너 나한테 할 아주 중요한 얘기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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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뭔데, 빨리 말해. 현기증 난단 말이야"

나는 침을 한번 꼴딱 삼키고는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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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내가 항상 너한테 말했던 민윤기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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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아, 네가 허구한 날 말하던 초딩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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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어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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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근데 갑자기 네 초딩 첫사랑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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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그게... 민윤기가 우리 반으로 전학을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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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뭐어어어어?!!!"

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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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조,조용히 해"

예지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모든 반 아이들의 시선의 우리한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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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ㅇ,아... 미안해"

내가 미안하다고 하자, 모두 다시 자기가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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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으브븝..."

나는 예지의 입을 막고 있었던 손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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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그래서 걔가 너 알아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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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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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아니, 왜? 너희 엄청 친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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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친하긴 친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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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근데 걔는 날 전혀 기억 못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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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어떻게 생긴 놈인지, 한번 봐야겠네. 이렇게 이쁜 우리 여주를 못 알아보고"

드르륵-]

뒷문이 열리고, 그 문으로 윤기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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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헐... 쟤 우리 학교에서 보지 못했던 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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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대박 잘생겼다. 우리 뷔오빠보다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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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쟤가 민윤기야" ((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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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헐, 미친"

민윤기는 조용히 걸어서 자기 자리 (내 옆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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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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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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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떠들거면 나가"

가만히 있는 여주한테 아주 큰 한 방을 먹였다지.

숨겨진 정보:

1. 예지랑 여주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친해졌다. 고등학교도 같은 학교가 되었다.

2. 여주의 표정을 바로 읽을 줄 아는 예지는 눈치가 빠르고, 그보다 여주를 아주 잘 안다는 뜻이겠지.

3. 예지가 말한 뷔오빠는 솔로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뷔고 예지는 아이돌 덕후다.

4. 윤기가 날카롭게 여주한테 말한 이유는 여주 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심장도 아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