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늘 응원해

놀이 공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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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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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이여주!!

정국은 따라 오는 좀비 알바들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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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못 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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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제 여자친구?

그러자 알바 중 한 명이 대답했다.

좀비

어... 저희 중에서 없어진 사람은 없는데...

좀비

사라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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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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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제가 찾아볼 테니, 혹시 멀쩡한 라이트 있으세요?

좀비

아... 여기요... 이건 진짜 잘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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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네. 제가 한 시간이 걸려도 안 나오면 신고해 주시고요.

좀비

그냥 지금 신고를 하시는게...

좀비

여기가 생각보다 넓고 복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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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아.. 그러고 보니 여주는 지도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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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괜찮습니다. 그럼 이만 저는 뒤로 돌아갈게요.

정국이 좀비 알바에게 받은 라이트를 켜고 왔던 길을 되돌아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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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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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여기가... 어디지?

여주가 눈을 뜬 곳은 좁은 방이었다.

작은 창으로 밖이 살짝 보였고, 여주는 의자에 묶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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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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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이게 뭐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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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아니 저기 잠깐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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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제 여자친구 못 보셨어요?

정국은 연기를 하며 자신에게 달려드는 모든 귀신알바들에게 여주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한결 같았다.

귀신알바

아뇨... 이쪽으로는 안 지나갔어요.

귀신알바

여기 생각보다 되게 넓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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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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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다른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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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아직 신고는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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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뭔가... 느낌이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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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무사히 있어줘 여주야...」

정국은 계속해서 지도를 보며 미로의 곳곳을 헤메며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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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윽... 이거 놔!!

여주가 거칠게 저항을 하며 어딘가로 끌려갔다.

?

쉿, 조용히 하는 게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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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놔!! 날 어디로 데려가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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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악!

여주가 감옥처럼 꾸며진 철창 중 하나 안으로 밀쳐졌다.

?

음... 너무 걱정은 하지 마, 네 남자친구가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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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저... 정국이한테 아무 짓도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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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넌 누구야?

?

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모자를 살짝 들어 올려 눈을 보여주며 여주의 턱을 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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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외,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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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발음이 너무 좋은데?」

모자는 잘생긴 외국인의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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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알렉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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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조용히 하라고 하면 말 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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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왜 나한테 이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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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 이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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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그 놈 찾으러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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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니가 왜 그 사람을 찾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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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호오~ 아는 사람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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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제대로 찾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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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자, 말해 봐. 무슨 사이야?

여주는 두 손이 등 뒤로 묶여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알렉스가 다가오자 주춤거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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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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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서 날 보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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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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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우린 일처리는 확실하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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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무슨 사이냐니까..?

알렉스가 담배 한 대에 불을 붙여 여주의 얼굴 가까이에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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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나 같으면 예쁜 얼굴 하나는 간수 잘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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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악!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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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하지 말라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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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냥... 어릴 적에 만난 적이 있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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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 그래?

알렉스는 못 미더워했지만 담배를 입에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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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이제 곧 니 남친이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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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왜 그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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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정국이한테 손 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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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허, 당돌하네.

정국이 마침내 감옥 구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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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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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 드디어 왔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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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그럼... 잘 보고 있으라고.

알렉스는 담배를 감옥 바닥에다 비벼 끄고는 철창 문을 조용히 닫고는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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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 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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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소음은 짜증나니까~?

알렉스는 다시 들어와 여주의 입가에 청테이프를 붙이고 다시 나가 누군가를 부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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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읍!!!! 으읍!!!!!

그때, 정국이 여주의 간절한 외침을 듣고 여주가 갇힌 철창 쪽으로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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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어디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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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으으으읍!!!!

여주가 애타게 뒤를 보라고 소리쳤지만, 그걸 정국이 알아들을 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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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그런데... 누가 그렇게 한 거야?

여주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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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안돼..................!」

-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