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늘 응원해

대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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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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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 안녕!

피겨 강사

여주 왔니? 연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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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네~!

여주는 빙판 위에 올라섰다.

강사님은 스피커로 여주가 준비하게 된 음악을 틀었다.

곡명은 쇼팽 <화려한 대왈츠>로, 초반에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연주되지만 후반에서는 조금 묵직한 분위기인 곡이다.

여주는 처음에 나오는 경쾌한 부분에서 나비처럼 가볍고 발랄하게 활주를 하고, 스핀 동작들을 해냈다.

강사님은 여주의 표현이 아주 만족스럽다는 듯 엄지를 세워 여주에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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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동안 연습한 보람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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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다행이다...」

곡의 분위기가 전환되면서 여주의 움직임도 조금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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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좋아... 이제 여기서 트리플 룹, 그리고 트리플 악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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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많이 연습했잖아, 할 수 있어.」

여주는 숨을 한 번 깊게 들이 마시고는 트리플 룹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했다.

저 멀리서 강사님의 박수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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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이제 악셀만...」

여주는 뒤에서 활주를 하다가 앞으로 돌아 세 바퀴를 회전했다.

트리플 악셀마저도 완벽하게 성공하자, 강사님은 환호했다.

피겨 강사

여주야!! 정말 잘했어. 이대로만 한다면 대회에서도 우승 확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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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뇨 뭘.. 그래도 이제 산 하나를 넘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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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다 강사님 덕분이에요.

그때, 강사님의 박수 소리 외에 다른 박수 소리가 들렸다.

여주가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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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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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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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맞다, 정국이도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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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누나 우승하면 내 덕분도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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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 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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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웃었다...

그렇게 말하는 정국의 입가에는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웃음이 지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