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늘 응원해
봄날 (5)



정국
있잖아.


여주
움?


정국
나도 갈래.


여주
어디를..?

여주가 짬뽕 국물을 시원하게 들이켰다.



정국
나도.. 유학 따라갈래!!!


여주
푸-웃-!!!!

... 어느 평화로운 점심, 한 병원 구내 식당에서 일어난 일이다.

여주가 짬뽕 국물을 뿜어버리는 바람에 여주의 환자복은 짬뽕 특유의 붉은색으로 물들어 버렸고 정국은 당황스러운 표정이었다.


여주
유학을....?

여주가 침착하게 옷에 쏟은-

아니, 정확히는 뿜은 짬뽕 국물을 물티슈로 닦아 내며 물었다.


정국
나, 나도 유학하면 되잖아!


여주
뭐... 사실 나도 너랑 같이 가면 좋지..


여주
근데 어떻게??


정국
나, 난... 실용음악?

-딱!

둔탁한 소리가 나며 정국의 고개가 앞으로 숙여졌고, 그 뒤에는 석주가 한쪽 손을 든 채 서 있었다.


석주
뭔 소리야, 얘가.



정국
으.... 아프잖아!!!!!


석주
또, 또! 성질 죽여!!!


석주
이 자식이 고1에 사춘기야!!!


정국
으앗!

다시 한 번 딱, 소리와 함께 석주가 정국의 머리에 딱밤을 놓았다.


여주
「어우... 아프겠다.. ㅎㅎ...」

여주가 보기에도 정국이 엄청 아플 것 같았다.


여주
오, 오빠.. 얘 뇌진탕도 걸렸잖아...


석주
머리는 다 회복됐대. 어제 CT 찍어보니까.


석주
이제 갈비뼈도 거의 다 붙었다던데?


여주
아.. 정말???


여주
다행이다!!


석주
그래, 다행이지. 그런데 그건 그렇고, 전정국 방금 뭐라고?


정국
나도 유학 갈 거야!


석주
음... 그래 정말 어쩌다가 네가 여주랑 같이 가게 된다고 해보자.


석주
너는 무슨 명분으로 갈 건데?


석주
학교를 포기할 건 아니잖아.


정국
나는... 시험 보고 대학 들어가면 되지!


석주
무슨 과로?


정국
음.. 실용음악!


정국
나 노래 잘 부르잖아!


정국
생각해 보면.. 난 춤도 잘 추고... 랩도 잘하거든!!


석주
야... 넌 너희 할아버지 자리 물려받을 생각은 안 해봤냐.


석주
설령 유학을 간다 해도, 네 미래에 도움이 될 만한 분야로 가야지.


석주
그리고.... 이게 아주 정당하지는 않다만, JK 그룹은 세계 각국으로 진출했으니, 네가 이것과 관련된 분야를 전공하고 싶어하면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여주
「비록 정국이는 노래 부는 걸 더 좋아해도...」


여주
「오빠 말이 맞아.」


여주
그래... 정국아, 유학을 같이 가면 좋겠지만 너한테도 도움이 되는 유학이어야 하잖아.


정국
음........

정국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여주와 함께 가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한 기업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정국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정국
「그래도....」


정국
「나한테는 여주가 우선이니까...」


정국
알았어, 형.


정국
경영학과나 정치학과로 갈게.


석주
정말?


여주
진짜로????


정국
으응... 그럼 지금부터라도 시험 준비해야지.


정국
조기 입학 시험이 곧 있을테니까.


여주
음.. 그러면 나랑 정국이랑 가을에 새학기 맞춰서 가면 되려나?


석주
응, 그게 좋겠다.


석주
정국이는... 열공해라!


정국
응!



정국
지금까지 내가 공부를 하지 않았던 건 이때를 위해 공부세포를 아껴둔 거라구!!!!

정국의 세상 해맑은 웃음을 보자, 여주는 물론 석주까지 위안이 되며 앞날이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너무 금방 돌아온 작가입니다!!!

원래는 하루 쯤은 기다리면서 독자 분들 의견을 보려고 했는데..

뭐, 어차피 다 1번이잖아여????

안 그렇습니까아????????

히히힛★

그래서 참을성 없고 성질 급한 작가는!

먼저 이렇게 오게 되었습니다!

음.. 괜찮죠???????

그럼.. 앞으로 뵐 날들이 더 많아지게 되었네옇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