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ep. 65 ''나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여주는 다들 저녁을 먹을 동안 방에 들어있다가는

저녁을 다 먹고서는 나와서 같이 딸기도 먹고 얘기도 하다가 간 지연과 태형의 이모였고

그 이후로도 밖에서 좀 놀다가 방으로 들어와

자려고 누운 서윤과 여주였다.



김여주
우리 딸 오늘 저녁에 재밌게 놀았어요?


김서윤
네에!! 지연이모가 올 수 잇으면 내일 또 온다구 했어!


김여주
아이고, 그랬어?ㅎ


김서윤
아니 엄마아


김여주
응?


김서윤
근데... 아빠 전화 안왔어??


김여주
아.. 아빠...


김여주
응, 아직 전화 안왔네..ㅎ


김여주
아빠가 많이 바쁜가보다


김서윤
치.. 맨날 약속해놓고선


김여주
아이고, 우리딸 그래도 아빠 밉다면서


김여주
아빠가 한 말은 다 들었나 보네?


김서윤
몰라... 아빠 미워


김여주
참나, 김서윤 진짜


김여주
말만 그렇게 하고 아빠 엄청 좋아하면서 뭘ㅎ


김서윤
아니거등??!


김여주
아이고, 알았네요. 우리딸-ㅎ


김여주
오늘은 얼른 코 자자, 아빠 내일은 전화 할거야


김서윤
아니야... 아빠 전화 할거야아


김여주
아이고, 그럼 안 자고 기다릴거야?


김서윤
웅...


김여주
내일 어린이집 가야지


김여주
글고 벌써 우리 딸 졸린 것 같은데


김서윤
아니야아, 서윤이 기다릴 수 있어


김서윤
기다릴거야.. 아빠 보고 잘거야


그렇게 여주와 조곤조곤 얘기를 나누면서 태형의 전화를 기다리는 서윤이었고

끝끝내 버티다 결국 잠들어버린 서윤이다.


그렇게 서윤이 잠들고 한 5분이 지났을까



김여주
어...?



김여주
여보세요오ㅎ


김태형
-우리 여보 아직 안잤네


태형에게서 걸려온 영상통화였다.



김태형
-내가 너무 늦게 전화했다... 이제 수술 끝나서


김태형
-서윤이는 자..?


아까 낮에 서윤이와 했던 약속을 지키려 수술이 끝나고 바로 전화했지만

그래도 많이 늦은 시간이라 걱정되는 태형이었다



김여주
오빠 계속 전화올거라고, 이번에는 꼭 약속 지킬거라고 기다리다가


김여주
5분 전 쯤 잠들었네...


그렇게 말하면서 제 품에 안겨 자고있는 서윤을 보여주는 여주였다.



김태형
-아이고, 잘자네 우리딸...ㅎ


김태형
-나 또 약속 못 지켰네


김여주
안되겠어 아주, 딸이랑 약속도 안 지키고


김태형
-그러니까 말이다...ㅎ


김여주
일부러 못한거 아니잖아,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ㅎ


김여주
우리 서윤이라면 오빠 금방 와서 또 놀아주면 다 풀려


김여주
그러니까 걱정 말고


김여주
밥은, 먹었어?


김태형
-오늘 계속 수술해서... 씻고 뭐라도 간단하게 먹고 자야지


김여주
아이고, 수술때문에..


김여주
나중에 집에 와서 보면 엄청 살빠져있는거 아냐?


김태형
-뭐래, 밥 잘 챙겨먹을 테니까 걱정 말고


김여주
장난 아닌데, 진심인데


김태형
-알았네요_ㅎ


김여주
아 맞다, 오늘 서윤이가 어린이집에서 그려온 그림이 있는데


김여주
내가 사진찍어 보내주려다가 자기가 아빠 전화오면 직접 보여준다고 안 보여줬었는데..


김태형
-뭘 그렸을까 우리딸이


김여주
내가 보여주고, 내일 서윤이가 또 보여줘도 모른척 해야돼


김태형
-알았어, 얼른 보여줘봐. 궁금하네ㅎ


김여주
잠깐만, 화장대에 올려져 있어서


그렇게 일어나려고 서윤이에게 팔베개를 해주던 팔을 뺏더니



김서윤
우응... 엄마아


김여주
아아... 엄마가 팔 빼서 깼구나


김여주
얼른 다시 자자


김태형
-서윤이 일어났어?


김서윤
뭐야, 아빠야아...?


김여주
응, 아빠 전화왔네..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