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ep. 69 ''나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요 몇일간이랑은 다르게 누군가가 자기를 안고있는 느낌이 들자

금방 잠에서 깬 여주였다



김여주
으으... 뭐야아..


체향으로 옆에있는게 태형이라는걸 안 여주.


《여주시점》

옆에 오빠가 있다는 걸 알고 나서 제일 먼저 드는 '안도감'.

그냥 이제 옆에 나를 지켜줄 사람이 있다는게,

더 이상 불안하지 않아서.

두번째로는 '미안함'.

다 나 걱정해준다고 해 준 말에, 괜히 서러워서 소리지른게

너무, 너무 미안해서

자기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많이 피곤했을 건데

다 나 걱정해서 해 준 말이, 그냥 괜히 서러워서.

그래서 나도 모르게 소리질러버린게 미안해서.

마지막으로 보이는 건 오빠의 얼굴이었다.

얼마나 밥도 못 먹고 고생만 했는지,

전보다 훨씬 더 헬쓱해진 내 남편이었다..


그냥 이런저런 감정때문에.. 눈물이 터져서는

오빠를 꼭 안았다.

곤히 자고있는 내 남편을...


《작가시점》

그렇게 여주가 울면서 태형을 안아도,

그동안 얼마나 피곤했는지 깨지 않는 태형이었다.

근데, 채 5분도 되지 않아




김태형
왜울어, 우리 여주우...


눈도 뜨지 못한 채,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잠긴 목소리로 얘기하는 태형이었다.



김여주
이게 뭐야아... 흐끅


김태형
울지말고, 조금만.. 조금만 더 이러고 있자


김태형
나 우리 여주 많이 보고 싶었는데..


김여주
흐으... 흐읍.. 끅...


김태형
뚝, 우리 여주우..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고, 여주도 조금 괜찮아 졌을까

침대에 등을 기대 앉은 둘.

여주는 태형에게 기대고, 태형은 그런 여주의 허리를 감은채로.



김태형
내가 미안해, 우리 여주한테 소리질러서


김태형
그거 다 여주탓 아닌데, 내 탓인데..


김태형
그냥.. 내가 너무 놀라서, 그래서...


김태형
괜히 나 땜에 또 우리 여주 기분만 상하게 했네..ㅎ


김여주
몰라...


사실 자기도 너무 미안하다고, 그러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오랜만에 어리광 한번 부리고 싶어서

또, 태형도 말 안해도 다 알아줄 것 같아서, 그래서 그냥 넘어간 여주였다.



김태형
아이고, 우리 여주 삐졌네_ㅎ


자기도 그런 여주의 마음을 알았는지, 그냥 여주를 꼭 안아주는 태형이었다.



김태형
나는 우리 여주 많이 보고싶었는데, 여주는 안그런가봐?


김여주
뭐래, 진짜..


김여주
그나저나 얼굴 꼴이 이게 뭐야...


김여주
밥 좀 잘 챙겨먹으라니깐..


김여주
보니까 잠도 별로 못 잔것 같구만...


김태형
아이고, 나는 우리 와이프가 하란대로 다 했는데


김태형
우리 여주는 왜 이렇게 아팠ㅇ..


김여주
아 진짜!!!


김여주
왜.. 왜 맨날 다 아니라고 하는데!


김여주
꼴을 봐 꼴을, 이게 뭐냐고


김여주
그래놓고 말을 잘 듣긴 무슨 말을 잘 들어


김여주
내 걱정만 하지 말고, 오빠부터 좀 챙기라고오!!


김여주
이게 뭐냐고... 끅


결국 너무 속상한 마음에 터진 여주였고,

그런 여주를 꼭 안아주는 태형이었다.



김태형
소리질러서 깜짝놀랐네..


김태형
나 괜찮아, 우리 여주가 먼저지ㅎ


김태형
울지말고, 응?


김태형
오랜만에 봤는데, 계속 울기만 할거야??


김여주
몰라아.. 진짜.. 흐끅


김태형
알았어, 나도 챙길게, 응?


김태형
바빠서 어쩔수가 없었어..


김태형
나도 매일 우리 와이프랑, 딸한테 전화도 하고


김태형
여주가 말한대로 밥도 잘 챙겨먹고, 잠도 좀 자고 싶었는데


김태형
빨리 끝내서 집에 올 생각만 하기도 했고, 시간이 잘 안나기도 했고


김태형
그래서 못 그랬네...ㅎ


김태형
알았어, 내가 이제 우리 여보 말 꼭 들어야 겠다


김태형
그러니까 이제 뚝, 응?



작가
이게 뭐람... 작가가 미쳤나봐요..


작가
죄송해요.. 요즘에 일이 너무 많았어서ㅠㅠ


작가
오늘 한번 더 찾아올게요 진짜!!


작가
항상 읽어주시는 분들 다들 너무 감사드려요ㅠ


작가
오늘은 조금 더 길게 썼으니까 용서.. 해 주실거라 믿어요오...!!


작가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