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방탄소년단을 모르는 객실 승무원입니다.
#2 저는 방탄소년단을 모르는 객실 승무원입니다.



김다현
?

아직 이륙도 하지 않았는데 승무원을 부르니 다현은 어리둥절 할 따름이다.

다현은 승무원을 부른 승객에게 간다.


김다현
왜 부르셨습니까?

승객
진짜 오네...


김다현
무엇 때문에 부르셨습니까?

승객
아, 이거 누르면 진짜로 오나 싶어서 눌러 봤어요.


김다현
아, 승객님 이거 함부로 막 누르시면 안됩니다.


김다현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필요하신거 있을 때만 눌러 주셨으면 합니다.

승객
승객이 승무원도 함부로 못 불러요?


김다현
그런게 아니라 저희도 지금 이륙 준비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이런거 확인 하시면 저희 승무원들 많이 곤란해 ㅈ...

승객
곤란하고 뭐고 나랑은 상관 없잖아.

승객
승객이 얘기 하는데 뭔 말대답이야.

승객
승객은 왕이고 승객의 말은 곧 법이야.

승객
여기 사무장은 교육을 왜 이딴 식으로 시키는 거야?!


김다현
하.... 승객님.

승객
허- 너 지금 나한테 한 숨 쉰거냐?


김다현
승객님 그게 아니ㄱ....

승객
그게 아니긴 뭐가 아니야! 내가 내 두 귀로 똑똑히 들었는데!

다현은 말없이 입술을 깨문다.

그 승객은 계속해서 승무원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고 다현에게 모욕적인 말을 내뱉었다.

이에 다현은 그냥 져주고 있는가.

아니다.

다현은 화를 참는다고 참고 있지만, 이제 머리가 안 따라 주나보다.


김다현
‘침착하자, 침착해. 여기서 화 낸다고 달라질 건 없어...’

다현은 승객에게 말을 하기 위해 입을 연다.


김다현
승객님, 저희 승무원에 대해 그리 함부로 말씀하지 말아 주시겠습니까?


김다현
그리고 저희 승무원에게 그런 식으로 함부로 대해 주지 마시지 말입니다.


김다현
승객님께서 부모님의 소중한 자식인 만큼, 저희 승무원도 그 부모님의 소중한 자식입니다.


김다현
남의 자식은 함부로 건드는 거 아니라고 배우긴 했지만, 승객님께서 먼저 건드리셨기에 저도 가만히 있지 못 하겠습니다.


김다현
이번 비행에서 저희 승무원을 건드리는 것을 한 번 더 적발 될 시, 저희 대한항공 승객이 되시는 것을 금하겠습니다.


김다현
한 마디로 저희 대한항공 블랙리스트에 오르신다는 겁니다.


김다현
그러면 즐거운 대한항공, 편안한 비행 되시지 말입니다.

다현은 승객을 뒤로 하고 앞쪽 갤러리로 돌아갔다.

그 승객은 아무 말도 못하고 얌전히 자리에 앉았다.


김다현
‘제대로 덤비지도 못 할 거 뭐 하러 힘 빼려고 덤비는지...’


김다현
‘이래서 퍼스트 클래스 맡기 싫어 한건데...’

퍼스트 클래스 승객들은 돈이 많다는 이유로 갑질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니 승무원들이 싫어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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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방금 보셨습니까?

승무원
당연히 봤습니다.

승무원
아, 김다현 사무장님 너무 멋있습니다ㅠㅠ

승무원
인정합니다, 얼굴 되지, 능력 되지, 일 열심히 하고, 진짜...

승무원
사무장님 못하는 게 없으십니다ㅠㅠ

승무원
이러니 아무리 동성이여도 제가 반하는 거 아니겠습니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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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방금 봤지?


육성재
....못 봤겠냐?


강의건
저건 강도가 어느 정도 되는 것 같냐?


육성재
음...한 70%?


강의건
ㄴㄴ 저거 한 30%? 아니 30%도 안될거다.


육성재
에?!


육성재
저게 30% 밖에 안된다고?


강의건
어어ㅋㅋ


강의건
잘 봐둬. 저게 얼마나 약한건지


육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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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와....


김태형
얼굴보면 완전 얼라인데.....


박지민
성격은 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