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 가정부 '입니다
02화. 조금 수상해


웅성웅성- 웅성웅성-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다.

이여주
뭐지..? 아직 5시인데..

거실에서 멤버 몇명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도움이 될만한게 없나 하고 나가려는데 나의 발목을 붙잡은

나에 대한 이야기.


민윤기
가정부가 인간이잖아


김남준
참을수 없는것도 아니고 좀 참아봐 형


민윤기
어떻게 참냐고


김남준
잘?


민윤기
.....시×

뭘 참는다는건지. 내 얘기를 하니 말을 걸 수도 없고 벽에 기대어 엿들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얼떨결에 엿듣게 되었다.


전정국
형 나도 못참으면 어쩌지

전정국이 방에서 터벅터벅 걸어와 앉으며 말했다


김남준
아 누군 참을수 있는거냐고호!!

김남준의 목소리에 픽 웃음이 나왔다. 아 설마 들은건 아니겠지..


전정국
누나는 자?


민윤기
자ㄱ....아니 어 자.

앞말을 바꾸며 내가 잔다고 하는걸 보니 들키진 않은것 같다.


전정국
깨울까 내가 왜 안일어나


민윤기
아니 다시 들어가 다들


김태형
아 나 방금 나왔는데

민윤기의 말에 한명씩 방으로 들어간다. 이재 민윤기가 들어가면 청소나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벽에 기대어 있는데,


민윤기
어이, 거기.

민윤기가 내 쪽으로 걸어오며 말을 한다.

난 들켰다는 걸 단번에 직감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민윤기
나오지 이제?

이여주
ㅇ....아...ㄱ...그게..


민윤기
엿듣고 뭐하냐 지금

역시 포스가 다르다 눈빛부터 변했어.

이여주
아니..ㅇ...엿들을 생각은 없었는데요..

내가 고개를 푹 숙이고 벌벌떨자 민윤기가 픽 하며 웃더니 말을 하려는 찰나 박지민이 나왔다.


박지민
형 뭐해 거기서


민윤기
ㅎ 다음에 걸리지 마라 꼬맹아


박지민
뭐여 혼자가 아님?

민윤기가 그렇게 말하곤 터벅터벅 걸어가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았다. 그런 내게 박지민이 도도도 걸어와 말을 건다.


박지민
저 형이 뭔짓을 한거야ㅋㅋㅋ

이여주
ㅇ...아..죄송합ㄴ..


박지민
일어나ㅎ

이여주
네..

너무 귀여운 얼굴로 그렇게 쳐다보니 얼굴이 빨개질수밖에 없다.


박지민
아 오늘 할거 많은ㄷ.... 얼굴이 빨개 너.

이여주
ㅇ..아니.. 좀 더워서 그래요

고개를 푹 숙이고 박지민이 말해주는것을 묵묵히 듣고 있었다.


박지민
아 그리고 반말좀 써

이여주
네..

나 같은 처지가 어찌 반말을 쓸수 있겠는가.... 대답도 네 라고 답하자 불만이었는지 입을 삐죽 내밀고는 반말 안쓰면 청소 끝날때까지 계속 지켜보고 있겠다고 말한다..

아 그건 너무 부담 스러운데.. 어쩔수 없이 반말을 해야하는 상황인지라 대충 대답하였다.

이여주
ㅇ...으응..

그러니 박지민이 다시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담고는 가버렸다. 우선 내가 할 일은 설거지. 집에서 잘 안먹지만 그래도 몇개 있을거라 하였다.

말대로 그릇이 몇개 없어서 앞치마를 두르고 그릇을 닦고 있었다.

거의 끝나갈 무렵 누군가가 뒤에서 달려가며 말했다

" 누나 지민이형 못봤어? "

라고 말이다. 근데 그렇게 말하는게 나일줄 내가 어떻게 알겠냐... 상냥하게 누나누나 거리는데...

나보고 누나라고 하면 분명 전정국.


전정국
누나?


전정국
누나아아!!!!!

내가 깜짝놀라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가까이 와 내 앞에 서있었다.

이여주
...저요?


전정국
.....

이여주
...?


전정국
그래요 누나요


전정국
지민이형 어디있는지 알아?

이여주
ㅇ...아..

박지민이라면 아까...

이여주
어? 저기 뒤에요

마침 박지민이 폰을 하며 지나가는 것을 본 나. 손으로 가르키며 저기 있다고 말하자 전정국이 아 형!! 이러며 달려가는 것이다.


박지민
어? 여주 아직하네

반면 전정국의 말을 완벽히 무시한뒤 내 쪽으로 걸어오는 박지민.


전정국
아 진짜 내 폰 내놔

아 핸드폰 때문이었구나, 둘이 투닥투닥 하는 모습이 너무 유치해 보여서 피식 하고 웃음이 나왔다.


전정국
아 누나가 웃잖아 형 유치하다고


박지민
뭐래

그렇게 투닥투닥 하다가 나한테 미안하다는 인사를 하고 가버린다.

나는 설거지를 끝내고 계단 청소를 하기 위해 계단으로 걸어갔다.

[여주가 듣지못한 박지민의 한마디]


박지민
아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거야?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제가 쓰는 방빙이 총 2개인데요! 배경화면에 대해 말씀이 있으셔서요:-) 이 방빙에서 문제나 고칠점 등등은 댓글에 적어주시면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제 방빙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