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니저 입니다
모두의 근황
다들 잘 지냈죠? 저 매니저에요^^
354화 이후로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났어요
재활이 끔찍하게 힘들었지만 이제는 보조기구 없이도 꽤 잘 걸어서 이젠 웨이트만 열심히 하고 있구요~ 격한 운동은 아직 힘들지만 자전거타기정도는 거뜬히 해낸답니다^^
제가 누워있는 동안 응원해주신 여러분덕분에 지금은 일상생활에 무리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숙소 계약 만료로 서로 개인 집을 구하면서 한동안 7명 이사에 인테리어에 모두 정신이 없었어요 각자 또 원하는 가구 스타일도 다 다르다 보니 그래도 바쁜 시간 쪼개서 자신들의 첫 개인 공간이라며 열심히 꾸몄답니다 ㅎㅎ
탄이들은 개인활동을 계획 한 후 각자의 생활을 즐기고 있는데요
한동안은 다들 좀 멍했지만 이젠 다들 숙소를 벗어나 각자의 집에서 지냈고 돌아가며 집들이도 했답니다😅
남준이는 맨날 하는거였으면서 새삼 공부가 하고싶다며 갑자기 수능 문제집을 잔뜩사와서는.......
남준
와..... 이 문제!! 예전엔 쉽게 풀었던건데 역시 수학의 세계는 심오하네..... 와...... 영어는! 실전이랑 너무 다른데😳?!! 와하하하 재밌어!! 와..... 이걸 이제서야 하다니!!
.......................😐(노이해)
석진이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며 평소 챙기지 못한것들을 챙겨주며 지내는데
석진
📱 누나!!! 살려줘!! 선이가 계속 울어;;; 왜이러는거야?? 어떻해야돼😨??
수화기 너머에서는 선이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매니저
📱아니;;; 너네 형수한테 물어보면 되지 왜 나한테 전화를 해;;;;
석진
📱 아니;;;; 형수님이 형이랑 데이트 하고 싶다고 해서 내가 봐준다고 했는데;;; 형수님이 계실 때랑 다르네;;;; 어떻해;;;? 전화하면 형수님 바로 집으로 올텐데;;; 오랜만에 데이트라고 신나서 나갔단말이야;;;
매니저
📱 에휴;;; 배고픈거 아니야??
석진
📱 아냐;; 30분 전에 분유 먹었어;;
매니저
📱 기저귀는??
석진
📱 (기저귀 만져보고 냄새 맡으며) 아니야 뽀송해;;
매니저
📱 그럼 졸린거 같은데;;; 안아서 토닥토닥좀 해줘봐~
석진
📱 아니;;; 아까부터 안고 있었는데 울음을 안그쳐😰 어디 아픈가???
매니저
📱 열나는거 아니면 괜찮아~ 냄새가 낯설어서 그런가본데? 형수님 옷은 좀 그러니까 너네 형 옷이라도 어깨에 걸치고 안아서 토닥토닥 해봐~ 밖에 나갈 수 있으면 밖에도 나가보고~
석진
📱 ㅇㅋ!! 아! 누나 끊지마 알았지?!! 계속 울까봐 무섭단 말이야;;;
매니저
📱 아휴;;; 알았어;;;
석진
📱 자~ 버터야~ 아빠냄새나네~
잠시후 수화기 너머로 석진이의 노래소리가 들려왔다
석진
📱 처음 당신을 만났죠~ 만나자 마자 울었죠~ 기뻐서 그랬는지 슬퍼서 그랬는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feat. 엄마)
나도 조용히 쇼파에 앉아 석진이의 노래를 듣고 있다보니 버터의 울음소리가 잦아들었다
석진
📱 버터야~ 삼촌하고 자주 시간 보내자~ 😊
윤기는 프로듀싱 공부하고 싶다고 자주해외에 나갔고 해외 여러 가수들과 콜라보진행하느라 정신없이 보냈고....... 한국에 있을 땐 필라테스에 기타강습에 아주 많은 취미생할을 소화하고 있었다
이녀석은 워낙 무소식이 희소식인터라😑;;;;
호석인 첫 솔로 준비로 바빴는데 말은 괜찮다고 해도 홉월드와는 다르게 방탄소년단의 첫 솔로 활동이라 내심 부담을 느끼는 듯 했다 다들 그저 조용히 묵묵히 호석일 응원하며 음원이 공개되는 날까지 집들이도 미뤘다
태형인.....
태형
누나! 나는 전국일주해보려고!
매니저
😳갑자기??? 앨범 준비 한다며???
태형
남자는 모험이지! 앨범..... 일단 갔다와서 생각해보께!!
매니저
에? 계획도 없이? 잠은 어떻게 자려고?
태형
근처 호텔잡으면 되지~😁
아...... 얘 방탄이지.....🙄;;;
그날 옷가방과 차만 달랑가지고 인천으로 출발했다..... 전국일주 다음엔 세계일주 한다며 매일 가는 곳의 인증샷을 보내주었다🙄;;; 스케줄이 생기면 서울로 돌아왔다가 다시 떠났다;;;;;
정국인.... 한동안 마음을 잡지 못했다 평소엔 하고 싶던게 많던 정국이었는데 막상 혼자 뭔가 해야한다하니 잘 모르겠다는 말만 했다 찰리와의 협업처럼 회사에서 잡아주는 스케줄만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밤이와 보내거나 형들 집을 전전하면서 지냈다
매니저
오늘도 본가 안갔어?
정국
(쇼파에 드러누우며)누나 나 배고파~ 혼자 밥먹기 싫어.....
매니저
너는 이번에 뭐할지 생각해둔거 없어? 태형이처럼 여행을 간다던지..... 솔로활동을 한다던지....
정국
응..... 아직 생각해 둔건 없어~ 그래도 생각 날 때마다 곡작업 해두고 있다 뭐~🙁
정국
......... 숙소에 있을 때 뭐 먹으려 하면 항상 형들이 밥 안먹더라도 옆에 있어 줬는데 그냥 혼자 뭘 해먹으려해도 혼자인게 어색해
지민
정국이!! 고민은 나중에 하고 일단 밥부터 먹자😊 정국이 뭐 묵고 싶노?!!
정국인 조금 더 기다려 주기로 했다
지민인..... 음반 준비하며 우리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지민인 아직 집을 정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 결혼해요😆!!
후..... 여기서 끊고 싶지만 더 이야기 해보자면🤭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결혼발표를 했고 지민이도 팬들에게 손편지로 대신 마음을 전했는데 미안한 마음보다 고마운 마음을 더 담으려 나도 함께 몇날 몇일을 고민하며 한자 한자 아미들에게 고마움을 적어 나갔다
기사가 나가고 나서 몇일을 잠을 설치고 지민인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본가에 가 있거나 방피디님댁에서 자기도 했고 나도 기자들을 피해 지희네(철민이 와이프), 지연이네(헤메팀장)등을 전전하며 지냈었다
내 건강상태가 좋지않아 기자들의 관심을 잠재우려 회사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었다;;;
그리고 내 건강이 좋아진 지금 상견례도 하고 결혼날짜도 잡혔다
지민
누나 이건 어디다 넣을까??
매니저
저쪽에 있는 파란박스에 넣어줘~
정국
이사해주는데 맡기면 다 알아서 해주는데 왜 힘들게 짐을 싸?
매니저
원래 이렇게 하는게 일반적인겁니다만...... 바쁜 너야 이사하는데 맡기지만 저는 한가해서 제가 하려구요~^^
정국이와 투닥대고 있을 때 지민이 핸드폰이 울렸다
지민
📱 네 여보세요? 아 지금 출발하신다구요? 네 알겠습니다~
지민
누나 지금 가구 들어온다네? 집에 좀 갔다올께~
매니저
어;;; 혼자 괜찮겠어??
지민
고럼!!! 이제 나도 으른이다 아이가! 이런것 쯤은 혼자 할 수 있다!
매니저
ㅋㅋㅋㅋㅋㅋ 조심히 갔다와☺️
정국
어후....... 닭살;;; 으~~~~
위 이야기로 대충 감이 오시나요??
맞아요! 신혼집으로 이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