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니저 입니다
모르는게 약 2



🐱 아까 화를 낸게 미안해 매니저님을 찾았지만 매니저님은 회사를 나가 연락이 되지 않았다

🐱 헉......헉......

🐱 찾았다......

윤기는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매니저를 발견했고 조용히 맞은편에 가서 앉았다


매니저
(냉장한 표정으로 윤기를 바라보며).......... 지금은 너랑 말 섞고 싶지 않으니까 들어가라


윤기
(매니저 앞 자리에 앉으며)이모님! 여기 술잔이랑 소주한병 더 주세요~


매니저
........ 내 말 못들었어?? 너랑 말 섞고 싶지 않다고.....


윤기
그러지 말고......


매니저
(책상을 내려치며) 이모!! 여기 계산이요!!

화가 많이난 매니저는 계산 후 자리를 떠났고 윤기는 그 자리에 앉아 소주를 들이키고 한숨을 내뱉었다 그리고 매니저가 떠나간 방향으로 뛰었다


윤기
(매니저를 붙잡으며) 매니저님! 나랑 이야기좀 해요


매니저
(힘껏 팔을 뿌리치며) 사람말 무시해?? 지금 너랑 말 섞고 싶지 않다고!!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 매니저의 모습에 윤기는 당황스러웠고 다시 앞서 가는 매니저를 뒤쫒아가 잡았다


윤기
아니, 왜 그렇게 화가났어요??


매니저
민윤기한테 배신감 들어. 내가 알던 민윤기가 맞나 싶고! 아니 그래! 백번 양보해서 사귄건 숨기고 싶었다고 쳐!! 그런데 거짓말도 모자라서 나한테 그렇게 행동하는게 맞는거야??


매니저
나 진짜 혼란스럽다 내가 알던 민윤기가 맞는지... 내가 지금까지 널 잘못본거 같아. 내가 알던 윤기는 잘못을 하면 인정할줄도 알고 냉정하게 상황 판단하던 사람이었는데 오늘 보니까 아닌거 같네....

화가난 매니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떠났고 윤기는 그자리에 멈춰서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 맞아요....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 그런데 왜 매니저님께 화를 냈는지..... 나도 모르겠어요......


윤기가 숙소에 들어가자 멤버들이 모두 걱정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석진
야! 슈가야! 너 어떻게 된거야?? 갑자기 나가서 연락도 안되고;;;


남준
형.... 열애설 때문에 무슨일 있었어요??


윤기
........ 나 들어간다......

기운없이 방으로 들어가는 윤기를 다들 바라봤다

평소같으면 매니저가 나타나 위로해주고 응원해줬을텐데 오늘은 불꺼진 방안이 더 어둡고 숨막히게 느껴졌다

윤기가 씻고 방으로 들어가자 석진이 침대에 걸터 앉아있었다


석진
아니..... 너한테 혼자만의 시간을 주고 싶지...... 나도 들어오고 싶지 않았어..... 그런데 내 침대가 여기 있잖아??? 침대를 옮길 수도 없고;;;,


윤기
아..... 미안해요 형.... 저 때문에.....


석진
아니야아아! 괜찮아! 나는 이제 잘거야~ 그러니까 마음껏 사색에 빠져도 돼!!


윤기
저도 누워야죠.......ㅎ 형이 있어 다행이네요

윤기는 석진이가 있음으로 숨막혔던 방에 숨이 트인기분이 들었다


출근길에도 매니저는 윤기와 떨어져 움직였고 스케줄도 철민매니저와 신우매니저가 함께 다녔다.


호석
아따;;;; 출근길이 숨막혀;;;; 이거 우짜냐;;;;


정국
저 어제 매니저님한테 장난쳤다가 매니저님 차 금지당했어요.....🥲


남준
저번에 윤기형이 매니저님 차 탔는데 매니저님 그냥 내려버렸어;;;; 와..... 그 때 그 분위기....... 와.......


석진
윤기랑 같은 방 쓰고 있는 나도 있다......


지민
우리가 다같이 나서서 윤기형이랑 매니저님이랑 풀어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석진
야야야;;;; 아니야;;; 이럴때 잘못나섰다가는 일만 키울 수 있으니까 조용히 있자;;; 제발..... 조용히 있자~??


태형
언제까지 이래야해요?😣;;;;;


호석
쉬쉿!! 윤기형 온다;;;

윤기가 대기실로 힘없이 들어와 쇼파에 털썩 앉았다 피곤한듯 쇼파에 기대 눈을 비볐다


윤기
아..... 여기 커피 없나??


남준
커피 옆방에 있어요~ 형 그런데 요즘 커피만 마시는거 같아요;;;


윤기
그런가?


지민
형..... 빵이라도 좀 먹어요;;; 매니저님이 안먹는거 제일 싫어하는거 알죠?!


윤기
(빵을 보자 귀찮게 따라다니며 먹을 것을 챙겨준 매니저가 생각난 윤기) 고맙다 지민아....ㅎ


지민
커피말고 다른건 어때요?? 제가 가져다 줄께요 우유? 주스?? 아! 죽종류도 있어요 ㅋㅋㅋ


윤기
...... 매니저님 왔어??


지민
어?? 아..... 네;;ㅎㅎㅎㅎㅎ 지금.....

윤기가 빠르게 밖으로 뛰어나갔다


석진
뭐야?? 쟤 어디가😳???


지민
매니저님 오셨단 말 듣고 가셨어요😅


석진
아휴...... 제발 잘 풀고 왔으면 좋겠다;;;;


매니저의 뒷모습을 본 윤기가 급하게 불러 세웠다


윤기
매니저님!!

매니저가 뒤돌아 윤기를 보고 멈칫하더니 이내 다시 뒤돌아서 가버렸다


윤기
(따라가 잡으며) 매니저님 잠깐만요!


매니저
(야윈 윤기 모습을 보고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채 울음을 참으며) ........ 밥먹어라 진짜..... 사람이 화를 못내게 만들어 꼭.....

🐱 몇일이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매니저님 기분이 풀린걸 보고 상받았을 때 만큼 기뻤다



윤기
하하 네!


그날 저녁 폭식하는 윤기를 보며 멤버들이 놀란 표정으로 윤기를 바라본다


윤기
🙄;;; 왜.... 왜 그렇게들 봐??? 다들 안먹어??


남준
형이 먹어서 좋긴한대^^;;; 천천히 먹어요;;;; 체할거 같아요;;ㅋㅋㅋㅋ


윤기
........🙄;;;; 야아~ 오늘따라 밥이 왜 이렇게 맛있냐~~ㅋㅋㅋㅋㅋㅋㅋ


지민
ㅋㅋㅋㅋ 요즘 형이 너무 안먹어서 걱정했어요;;;; 잘 먹어서 다행이에요 ㅎㅎㅎㅎ


윤기
걱정끼쳐서 미안.....ㅎㅎㅎ 먹어 먹어~~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가자 석진이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


석진
........ 윤기야..... 너....... 혹시 매니저님 좋아해???


윤기
에??? 에이~ 아니에요;;; 그래보였어요??ㅎ 매니저님이 저희 잘 챙겨주시잖아요~ 그래서 저도 챙겨드린건데~ㅎㅎㅎ


석진
뭐.... 그래..... 너 그렇게 먹고 속 괜찮냐??


윤기
ㅎㅎ 네..... 내가 너무 안먹긴 했나봐요;;ㅎㅎ 미안해요 걱정시켜서 ㅎㅎㅎㅎ

🐱 이 때까지도 몰랐다


🐱 매니저님이 여러 상황과 공황장애등으로 힘들어하던 그날..... (237화 적은 가까이에 있다 2)


정국
팀장누나!! ㅋㅋㅋㅋㅋㅋ


석진
어?? 뭔가 이상한대??


윤기
내가 가서 약 가져올테니까 팀장님 따라가요!!

🐱 팀장님 걱정에 숨이 차올라도 계속 뛰었다 누나의 가방이 있는곳에 가자 지민이가 있었다


윤기
지민아!! 누나 약 어딨냐?? 헉....헉....

🐱 내 말에 놀란 지민이가 약을 가지고 빠르게 뛰었다 지민이의 행동에 놀라 순간 멈칫했지만 금세 뒤따라 뛰었다

🐱 따라가지 말껄.........


매니저
!!! 지민아......흑...... 팔찌가 없어졌어!!

🐱 ........... 지민이를 보자 오열하는 누나를 보고 알았다

🐱 두사람 뭔가 있구나........

🐱 마음 한 구석이 아파왔다

🐱 내가...... 누나를 좋아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