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의사입니다
15_응급실 의사입니다_3


15_ 상의가 아닌 통보(2)

......


김태훈
태형아...!


김태형
이사 취임식 마지막에 밝히는 걸로 해요,막내 아들 의사라고 여기 왔다고

태형의 말에 고민을 하는 듯 입을 꾹 다물고는 아무 말 없는 아빠에 한숨을 내쉬는 태훈과 그런 태훈을 보다 다시 입을 연 태형


김태형
그리고 병원 하나만 후원해요

태형 엄마
병원을 후원 하다니? 무슨 말이야??


김태형
단 한 번도 병원 쪽에 손 뻗어본 적 없는 그룹이란거 알아요,근데 막내 아들이 의사라 밝히면 얘기는 달라지죠

태형 아빠
.....


김태형
전체를 후원하자는게 아니라 응급실 하나만 후원하자는거에요

태형 아빠
...안된다


김태형
아빠

태형 아빠
어릴때도 다들 너 못찾아 난리였어,근데 이렇게 눈 앞에 대놓고 나타나준다고?


김태형
.....

태형 아빠
안된다,아직은 때가 아니야


김태형
그 때 기다리다 이 사단이 난거 아니냐고요!


김태훈
태형아,흥분 하지 말고 차분히 응?

아빠의 말에 흥분해 대답하는 태형에 옆에 앉은 태훈은 태형의 손을 잡고는 토닥였고 그에 한숨을 내쉰 태형은 입을 열었다


김태형
병원장이 나보고 뭐라는 줄 알아요? 밥줄 걱정 좀 하래요

태형 엄마
....


김태형
나대지 말고 돈 줄테니까 구석에 가서 가만히 입 다물고 시키는데로만 하래요


김태훈
.....


김태형
도대체 언제까지 내가 이딴 말을 들어야하는데요?내가 언제까지 무시를 당해야 그 때가 오냐고요


김태훈
...아빠,후원은 제가 도울게요

태형 아빠
김태훈!


김태훈
어차피 응급실만 후원하는거니까 저만 도와도 충분할꺼에요

태형의 후원은 자신이 도우겠다는 태훈에 버럭 소리친 아빠는 태훈을 쳐다봤고 그에 똑바로 아빠의 눈을 마주친 태훈은 입을 열었다


김태훈
태형이 아직 그 7살 어린 얘 아니에요

태형 아빠
.....


김태훈
다 컸고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해요,그러니까 아빠는...이사 취임식 뒷처리만 맡아주세요

태형 엄마
...어디까지 맡아줄까


김태훈
아시잖아요,어디까지 막고 어디까지 뚫는지

태형 엄마
뒷처리는 엄마 아빠가 맡아줄게,후원은 태훈이가 맡아서 도와줘라,그대신 부족하면 얘기해 채워줄테니까


김태훈
네,엄마


김태형
.....

태형 엄마
이만 일어나야겠다,막내 아들?


김태형
...네,엄마

태형 엄마
이사 취임식 날,형한테 뒤처지지 않게 멋지게 꾸미고 와 알았지?

이사 취임식 날 형보다 더 멋지게 꾸미고 오라며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는 엄마에 고개를 끄덕여 보인 태형은 아빠를 쳐다봤고 그에 입을 연 아빠

태형 아빠
그래,세상 혼자 잘난 것처럼 하고 와


김태형
그럴게요...

태형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인 아빠는 가봐야겠다며 엄마와 사무실을 나갔고 그에 갑자기 조용해진 사무실 안,태훈은 자신의 남은 업무를 보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았다


김태형
내가 설득할 수 있었어


김태훈
알아


김태형
알면서 왜 나서, 왜 형이 설득을 하고 나서냐고


김태훈
다음부터 흥분할 것 같으면 설득이고 뭐고 할 생각 하지 마


김태형
......


김태훈
후원 얘기 나오는 이상 너랑 나,아빠까지 사업가 인거야, 어떤 사업가가 설득시키면서 자기가 흥분해


김태형
난 사업가 아니야


김태훈
태형아


김태형
사업가 짓은 형이나 해,난 안 할꺼니까

자신을 쳐다보는 태훈의 시선을 무시한 태형은 자리에서 일어나 옷 매무새를 정리하고는 자신을 쳐다보는 태훈을 보고는 입을 연 뒤 밖으로 나갔다


김태형
이사 취임식 날 봐,형


작가~~
원래 태형이는 살짝 4차원 적이고 순하고 잘 웃는 그런 성격인데 고등학생의 태형은 냉철하고 예민하며 살짝 자기중심적이고 자존심이 센 성격이에요


작가~~
그래서 조금 다르게 표현해 봤는데...안 느껴지신다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주심 됩니다!!


작가~~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