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의사입니다

28_응급실 의사입니다_2

28_찾아간다했지 머문다고 하진 않았다

......

병원장실,손님 접대용 소파에 앉아 기다리고있는 윤기,그에 손에는 의사가운을 하나 들고 급히 들어오는 병원장

병원장

오래기다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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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요,저도 방금 왔습니다

병원장

일단 부탁한건 여기있네,오늘부터 흉부외과에서 일하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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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윤기는 손에 가운을 쥐고는 물끄러미 쳐다봤고,그에 픽-웃으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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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일은...천천히 할게요

병원장

천천히라니?손이 딸린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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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분명히 말씀 드린걸로 아는데,응급실은 5명이라고

병원장

지금 장난 치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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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제가 지금 장난치는걸로 보이십니까,병원장님

막말을 때려붓던 민윤기는 어디갔는지 표정에서부터 살기를 띄우고는 얘기하는 윤기

병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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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난 찾아온다했지 머문다고는 하지 않았어요,흉부외과에서 쓰던 가운도 병원장님이 버리셨다고요?

병원장

그건 어쩔수 없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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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살면서 뭐가 그렇게 어쩔수없는게 많습니까,아 사람 얼굴 수술하시면서 그 말이 습관 되셨나?

병원장

민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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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밥줄은 끊으셔도 됩니다,좆같은 병원 나가면 그만이고 러브콜 오는 병원 다 응급실 의사로 러브콜 오는거거든요

병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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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수술 울렁증...사람 한명 협박하기 좋은 약점이죠,안그래요?

윤기는 웃으며 병원장에게 물었고 그에 병원장은 아무 말 없이 윤기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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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사람 약점 잡고 재밌다고 놀려대면 나중에 천벌 받아요,우리 병원장님이 그러셨잖아 나 CS에서 처음으로 환자 못 살렸을때

윤기에겐 처음이자 마지막이될 살리지 못한 그 환자,그 얘기에 눈이 흔들리기 시작한 병원장

병원장

그땐,사람의 생명이였고 지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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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는 뭐 인간 아닌가?나는 살면서 한번을 죽고싶다 생각 안했을것같아요?

병원장

...난 그렇게 좋아하는 수술 할수있는 과에 보내준것뿐이야,거기서 사고를 친건 민선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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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수술을 좋아한다고했지 누가 강제로 하고싶다했습니까!!

강제,환자가 들어올때마다 선배들은 바쁘다 피곤하다 등등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트리며 윤기와 남준에게 수술을 미뤘다

그게 점점 길어지자 이젠 담당의까지 수술을 밀어버리는 상태가 됬고 그에 꾹꾹 참다 이 모양 이 꼴이 된 윤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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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난 분명 좋아한다했어,강제로 하고싶다가 아니라 근데 흉부외과 들어간 후로 난 뭐만했는줄 알아??

병원장

.....

민윤기 image

민윤기

하루에 잠도 못 자면서 5건씩 수술했어,미친 놈처럼 이리 끌리고 저리 끌려다니면서 수술 했다고

병원장

거절을 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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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 거절을 받아줘야 거절을 할거 아니야!!

윤기는 자신의 손에 들려있던 의사 가운을 던지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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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난 당신같은 이기적인 새끼 싫어해,거절을 들어줘야 내가 거절을 하지 안 들어주는데 어떡게 하겠어

병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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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고싶은데로 하세요,인재를 버리는건 이 병원이고 나는 갈때 많으니까

병원장

....흉부외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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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당신이 가서 해봐,다시 돌아가고 싶은가 죽어서도 가기 싫은데가 흉부외과니까

병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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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꼭 대답하러 오세요,기다리고있을테니까

병원장이 했던 말이였다,생각해서 찾아오라고 기다리고있을테니 찾아오라고

그에 윤기는 찾아왔다,하지만 분명히 하지 않은거

머물겠다는것

윤기는 분명 그랬다 찾아가겠다고 하지만 머물겠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머물면 자신이 미칠것같아서,머물면 자신이 숨이 막혀서

그렇게 병원장을 보다 웃으며 나가는 윤기였고 나간 윤기를 보다 바닥에 던져진 의사 가운을 쳐다보는 병원장이다

수간호사

어...?민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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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괜히 반갑네요~ㅎㅎ

수간호사

얘기는 잘 하고오셨어요?CS...가시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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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CS는 안가는데 여기서 잘릴지도 몰라요

수간호사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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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좀 대담한 짓을 해서,다른 병원 갈수도 있고 아님 의사를 못할수도있고

수간호사

에이,민쌤 손재주 좋으시잖아요,의사는 손이 생명인데 손 빨라서 못 버리실껄요?이렇게 실력 좋은 의사를 병원에서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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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러게요,근데 이 병원은 버리고도 남겠네요,워낙 그리 좋지 않은 병원이였어서

그때 옆에서 두다다(?)달려와 윤기의 등을 때린 민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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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율

야!!이 개새야!!내가 진짜 얼마나 심장을 쪼렸는지 알아??내가 하지도 않던 발을 계속 동동 굴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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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그래도 등은....너무하잖아!!안그래도 옛날에 다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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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율

아...씨...그러게 누가 그때 막으래!!왜 막아서 뼈가 으스러지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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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이고 됬네요,그냥 허세부리다 다친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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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율

씨...됬고!!가서 정국이나 달래!!너때문에 우리 남친 풀이 죽어선 아주 그냥 시들시들거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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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알았어,아 알았다고!!등이 안되니깐 이젠 팔을 때리냐!!그만,아 그만 좀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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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야야!!민율,적당히 하고 전정국한테 보내 형 갈까봐 불안해서 손톱 물어뜯고 아주 난리도 아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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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뭐 지 애인인가??왜 지가 손톱을 물어뜯고 난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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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율

너가 내 오빠니깐!!

그 말에 율이를 쳐다보는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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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율

여친 오빠라서 그래서 그냥 갈까봐 걱정된데,내가 의지하는 사람이 오빠밖에 없어서 내가 무너질까봐 그런데,됬냐!!!

그에 멍을 때리다 픽-웃고는 율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을 하곤 당직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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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민율,나는 너가 전정국이랑 속도위반을 하던 뭘하던 일단 다 찬성이다,그렇게 알고 사겨서 결혼까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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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율

ㅁ...뭐??오빠,방금 저 미친놈이 뭐라했는지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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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엄...전정국이랑 속도위반해도 찬성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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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율

...ㅈ..저 미친새끼...동생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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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정국이 손톱 물어뜯으며 걱정한 이유는 율이의 버팀목이 윤기라서에요,늘 윤기한테 고민을 털어놓고 윤기 앞에서만 어린아이같은 율이라서 그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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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호호^^별로 사이다는 아니네요...빅 엿도 아니고...죄삼다!!잘못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