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의사입니다
37_응급실 의사입니다_2


37_엄마란 존재는

......

구급대원
급합니다!쇠봉이 몸을 관통했어요!!

지하철 안 위치해있는 쇠봉이 환자의 옆구리쪽으로 들어가 반대쪽 옆구리까지 나와있는 상황

말 그대로 최악 중에 최악이었다

그래도 그나마 정신이 있는 환자들은 조용히 빈자리에 돌아갔고 간호사들과 의사들은 쉽게 다가올수 있었다

아이
아저씨,이거 빼야되요!!내가 알아요 이거 빼야 우리 엄마 살수있죠,네??

아직 어린 꼬마는 쇠봉을 빼야한다며 손으로 잡았고 멍하니 보고있던 정국이 정신을 차리곤 빼려는 아이의 손을 그대로 위에 겹쳐잡았다


전정국
막 빼면 안돼,가만히 내버려둬

아이
우리 엄마 죽는다면서요!!


민윤기
안그래도 간당히 붙어있는 숨,아예 못쉬게하고싶으면 빼도되고

아이
네...?


전정국
선배!


민윤기
정신 못차리는 아이 어화둥둥해주다 환자 죽일꺼야?


전정국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요


민윤기
그러면 자기가 자기 손으로 엄마 죽이겠다는데 그냥 내버려둬?


전정국
죽이겠다는게 아니라 그래야 한다고 그런거잖아요


민윤기
그게 틀렸다는걸 알려주는것 뿐이야

윤기는 환자의 상태를 보곤 예민해졌는지 말이 강하게 나갔고 그에 정국은 윤기에게 말했다


전정국
형,제발 환자만 보지말고 보호자도 좀 보라고요!!


민윤기
그럼 넌 어쩔래

윤기는 지혈하던 손은 그대로 둔 뒤 고개만 돌려 정국을 쳐다봤다


전정국
네...?


민윤기
얘 엄마야,근데 얘가 살리겠다고 자기가 빼주겠데,그냥 그렇게 내버려두게?난 그렇게 못둬


전정국
....


민윤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얘 엄마니까 살릴려고 이러는거야

윤기는 그렇게 말하곤 간호사와 수쌤에게 입을 열었다


민윤기
일단 2번 배드로 옴기고 지혈제하고 거즈 좀 더 주세요,준쌤은 아직 안왔어요??


김남준
왔습니다

남준은 환자를 보곤 입을 벌리다 고개를 흔들곤 다가갔다


김남준
GS도 불러야하는거 아니야?


민윤기
응급실로 내려온 GS 선생님들 다 수술방 들어갔다


김남준
하...일단 지혈부터 하고 얘기해

남준과 윤기가 환자에게 붙어 손을 바삐 움직일때 정국은 아이의 눈을 맞춰 쭈그려 앉았다

아이
우리...우리 엄마 나때문에 죽을뻔했어요...?


전정국
....

아이
구급대원 아저씨가 이거 빼면 살수있다했는데...저거 빼야 우리 엄마가 산다고...

횡설수설하는 아이의 손을 잡다가 안아버린 정국

아이는 자신의 엄마때문인지 온몸이 피 범범이였고 그 아이를 안아버린 정국도 안에 입고있던 수술복과 가운이 피 범벅이됬겠지


전정국
구급대원 아저씨 말 맞아...다 맞는데,갑자기 빼면 엄마가 놀라셔서 그래서 그런거야

아이
아까 저 의사 선생님이 죽는다 했잖아요!!!

소리 치는 아이를 더 꽉 안은 정국은 아이에게 말했다


전정국
안 죽어,그냥 선생님도 놀라셔서 그렇게 말한거야,엄마 안죽으셔


민율
...얘야,사탕 먹을래?나 사탕 많은데

그걸 지켜보던 율이는 다가와 아이에게 사탕을 내밀었고 아이는 사탕을 바라보다 손에 꼭 쥐었다


민율
우리 사탕 먹고 조금만 더 기다리면 엄마 살수있을꺼야,기다릴수있지?

아이는 율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그에 웃으며 머리룬 쓰다듬는 율이


민율
착하다...우리 저기 보호자 대기실이라 적혀있는데 들어가있자

율이는 아이를 대기실 안으로 밀어넣었고 아이가 들어가도 쭈그려앉아선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던 정국을 일으켰다


민율
너가 이러고있을 어떻게,얼른 다른 환자 살려야지


전정국
하...난 진짜 모르겠어...


민율
뭘


전정국
윤기형처럼 환자만 보고 최선을 다해 살려야할지,아님 보호자도 챙겨가며 환자를 봐야하는지...


민율
...그건,환자 상태에따라 다르데


전정국
.....


민율
민윤기가 나한테 말해줬거든,환자가 가벼운 외상이면 보호자도 챙기고 아니면...환자만 보라고

그에 정국은 윤기와 남준이 붙어있는 환자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민율
뭐..살짝 경주마처럼 너무 앞만 보긴하는데...그래도 우린 의사잖아,일단 살리고 봐야지


전정국
...응

그리고 그와 동시에 들어온 태형과 태훈


김태형
환자 들어왔는데 빈배드 있으면 알려줄래?


전정국
형...?


김태형
내가 지금 많이 급하거든?


민율
10번 배드요,무슨 환자에요


김태형
머리에 타박상있고 팔 골절에 다리 부상,형 차에서 응급치료는 했는데 많이 부족해


민율
현장에 있다 온거에요???


김태형
어,간호사님!!

간호사
네,김ㅆ...선생님 옷이...

입고 나갔던 정장은 이미 피가 잔뜩 묻어있었다


김태형
빨면 되죠,거즈 좀 주시고 왼쪽 팔 화상이니까 액체형 소독제도 좀 두세요

간호사
네,일단 알겠어요

그때 남준과 윤기쪽에서 들린 목소리


김남준
너 진짜 또라이냐??


민윤기
목소리 낮춰


김남준
하...수술실 없다고 여기서 열겠다고?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죽이겠다고 해


민윤기
내가 그랬지,입 함부로 열지 말라고


김남준
환자 몸 관통했어,응급실에 키트 다 있다고 치자,그래도 안되 이건


민윤기
그럼 그냥 이대로 둬?계속 혈액 공급하면서 수술실 언제 비나,의사들은 언제 오나 기다리냐고


김남준
무모한 선택하는것보다는 났잖아


민윤기
무모한지 아닌지는 일단 하고 봐


김남준
얘 엄마라며,하다 돌아가시면 그땐 어쩔건데


민윤기
넌 왜 자꾸 죽는것부터 생각하냐?


김남준
이미 피 잔뜩 흘리셨어,여기서 손 잘못대면 죽으신다고

이미 바닥은 환자의 피로 흥건했고 남준과 윤기의 옷과 신발은 피에 범벅이 되서 서있었다

누가보면 잔인하다 그러겠지만 잔인한만큼 위험한 상황에서 누가 뭘 못할수가있겠는가

일단 손에 잡히는대로 닥치는데로 다 해봐야 알겠지


민윤기
난 살릴려고 이래,그럼 넌 무슨 방법이 있는데


김남준
...


민윤기
너가 CS에서 있던 만큼 응급실에있었어,그때 뭘 배웠는줄 알아?

남준은 윤기의 말에 고개를 숙였고 윤기는 지혈하던 손을 꾹 누르며 말했다


민윤기
진료 순서,치료 순서 그딴거 다 필요 없고,살릴수있는 방법이면 무조건 다 해보는거


김남준
그래서...실릴수있는 방법이 정말 그거 하나야?


민윤기
지금으로선 그거 하나야


김남준
....그럼 열어

남준은 고정되있던 배드의 바퀴를 풀고는 응급 수술실로 옴겼고 그에 윤기는 바라보다 급히 수쌤에게 부탁했다


민윤기
수쌤 혈액백 많이 준비해주시고 마취제도 많이 준비해주세요,거즈도 충분히 준비해주시고요

수간호사
정말 여기서 여시게요?이거 걸리면 징계감이에요,선생님


민윤기
우리 일단은 환자만 봐요,그럼 부탁드릴게요?

윤기는 수쌤에게 부탁을 한 뒤 남준이 들어간 곳으로 들어갔고,그에 수쌤은 응급실 전체를 쳐다봤다


전정국
환자분?일단 진정하시고 여기 병원이ㅇ...

환자
사람,사람이 죽었다고!!


전정국
하...진정제 투입하고 치료할게요


민율
천천히 들이 마시고 내쉬고,잘하셨어요 우리 청진 한번 해볼게요


김석진
다리 전체가 화상이라 많이 따가울꺼에요,그래도 참아야되요

석진은 환자의 다리에 소독제를 부었다

환자
끄아아!!!!


김태형
꼬맬건데 아무리 마취를 했다해도 화상 위라서 아플꺼에요,그래도 조금 참아야하고 아프시면 때리셔도 되고요

그에 눈을 꼭 감았다 뜬 수쌤은 중얼거리며 챙기기 시작했다

수간호사
...일단 해보지 뭐


작가~~
많이 이상하죠?이걸로 일주일동안 잡고있었다니...증말...


작가~~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셨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