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의사입니다
38_ 응급실 의사입니다_3


38_ 예쁜 아이

......


민율
....정국아


전정국
응, 율아


민율
나 잘 할 수 있겠지? 오빠랑 얘기 잘 하고 오해 안 할 수 있겠지?


전정국
그럼 당연하지, 윤기 형 오면 자리 비켜줄게 잘 얘기해

율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어주는 정국에 울상을 지어보이고는 안기는 율이와 그런 율이의 등을 토닥여주는 정국이다


민윤기
연애 중에 미안한데 급한 일 먼저 해결해야되지 않을까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 윤기는 의사가운 주머니에 손을 꽂아넣었고 그에 율이에게 웃어준 정국은 당직실을 나갔다


민율
....


민윤기
...오빠랑 얘기 좀 할까, 율아

정국이 나가고 자꾸 자신의 눈을 피하는 율이에 먼저 소파에 앉은 윤기는 얘기 좀 하자며 쳐다봤고 그에 머뭇거리다 소파에 앉는 율이다


민율
하고싶은 말...먼저 해


민윤기
얘기...하고싶지 않았어


민율
....


민윤기
해주고싶지 않았다는게 더 맞는 말이지만...


민율
왜....해주고싶지 않았는데


민윤기
......


민율
오빠


민윤기
하루라도...더 웃었으면 했어


민율
.....


민윤기
웃을 수 없는 상황이였어도 너만큼은 하루라도 더 웃었으면 했어


민율
....


민윤기
넌 나랑 다르니까....달랐어야 했으니까


민율
왜 그래야했는데


민윤기
....


민율
내가 오빠보다 어려서? 고작 2살 차인데 그게 뭐가 대단하다고


민윤기
율아


민율
나 26살이야, 그때 그 코찔찔이 6살 아니라고


민윤기
......


민율
그러니까 말 해, 왜 난 달라야 하고 다 몰랐어야 했는지


민윤기
....네 말이 맞아, 넌 아직 어렸으니까


민율
고작...진짜 고작 그것때ㅁ....


민윤기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기에는 넌 고작 6살이였고


민율
.....


민윤기
나는...적어도 나는 학교라는 곳에 발이라도 잠깐 붙혀봤던 8살이였으니까


민율
.....


민윤기
나도 8살이였는데 대담했지, 죽어야하는 것도 넌 아니고 나였어야했으니까


민율
......


민윤기
몸집 차이라고는 한 뼘도 안 됬으면서 바닥에 엎어져 맞고있어야했던 건...너 말고 나였어야했으니까


민율
그게 무슨....


민윤기
너가 맞는 날에는 밤마다 찾아가서 무릎 꿇고 빌었어, 나 때리라고


민율
.....


민윤기
네 몸에 상처나는 것도 조심스러워서 내가 대신 다 맞겠다고 그렇게 빌었어


민율
오빠...


민윤기
그때의 넌 아직 6살이였고....난 8살이였으니까

고작 2살 차이였다, 고작 24개월을 먼저 세상을 경험한 나의 평범하고도 그렇다고 그저 너무 평범하지만은 않은 그런 2살 차이 뿐인 오빠였다


민윤기
근데 점점 머리가 크면서 알겠더라, 그 사람들은 날 죽이는 걸로는 만족을 못한다는 걸


민율
......


민윤기
근데도 이 악물고 버텼어, 아무리 나이를 먹고 반항을 했어도 네 몸에 상처 나는 꼴은 못 봤으니까


민율
....왜 그랬어


민윤기
.....


민율
왜 대신 맞았어....왜 스스로 상처를 내


민윤기
...진흙탕에서 구르고 지옥불에 빠져야 했던 사람은 나였으니까


민율
....


민윤기
나는 상처 투성이에 피칠갑을 했어도 너 하나만큼은 상처 하나 없이 키워내고 싶었으니까


민율
....


민윤기
나는 늘 망신창이였어도 너는...

순간 울컥했는지 떨리는 숨을 내쉬고는 눈을 감는 윤기에 고개를 돌리고는 울음을 참던 율이는 힘들게 내뱉는 윤기의 말에 결국 자신의 손에 얼굴을 묻고는 울음을 터뜨렸다


민윤기
내 동생인 너는 고작 나까짓 것하고 비교하기에도 아까울 정도로 너무...너무 예쁜 아이였으니까

자신의 앞에서 손에 고개를 묻고는 어린 아이처럼 엉엉 우는 율이에 입술을 꽉 깨문 윤기는 급히 일어나 율이에게 다가가 꼭 안았다


민윤기
울지 마, 왜 울고 그래 오빠 속상하게


민율
흐끅...흐...지가 울려놓고...흐윽...말이 마...끅...많아


민윤기
알았어, 알았으니까 울어 지금 울고 우리 그냥 다 잊어버리자...그렇게 하자, 우리

그저 꼭 껴안고 율이의 등을 토닥이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윤기는 바보같게도 아직도 자신의 눈물을 꾹꾹 눌러 참고있다


작가~~
여러분...죄송합니다....중3인 작가는 중간고사를 치르기 위해...잠수를 탔습니다....


작가~~
아무 말도 없이 이렇게 쉬어버려서 너무 죄송해요....이제 고등학교 원서도 쓰고 해서 예민해지다보니 성적에만 집중하게 됬네요...


작가~~
율이에게 윤기는 딱 하나뿐인 가족이라면 윤기에게 율이는 목숨이에요


작가~~
윤기에게 율이는 어릴 때부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자기 손 거쳐야 마음이 편하고 남이 대신 챙겨줘도 언젠가는 꼭 확인을 해야 마음을 놓는 그런 존재입니다


작가~~
그래서 더욱이 말하기 싫었고 상처주기 싫었겠죠


작가~~
앞으로 더 성실하게 글 적도록 할게요, 늘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작가~~
진짜 항상, 계속 감사하고 늘 독자님들 덕분에 글 쓸 힘이 납니다!!


작가~~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