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의사입니다
39_ 응급실 의사입니다_3


39_ 눈치

......

율이를 토닥이던 윤기는 진정이 된 것 같은 율이에 일어나 물을 가져다줬고 그에 물을 마시던 율이는 윤기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민윤기
왜 답지않게 눈치를 봐


민율
누가 눈치를 봤다고 그래....그냥...쳐다본거지!


민윤기
지금 네 모습, 누가봐도 눈치 보는 모습이거든?

소파에 앉아서는 손으로 컵을 만지며 윤기를 보다 자신과 눈이 마주치면 눈을 피하고는 헛기침을 하는 율이에 헛웃음을 뱉은 윤기였다


민윤기
잘못한 건 아시나봐요, 민 율씨


민율
아니...뭐...그럴 수도 있지! 솔직히 나만 잘못한 것도 아니고 오빠가 안 알려준 것도 맞잖아


민윤기
그래서 잘 하신거다?


민율
아니...그건 또 아니고...뭐 이렇게 자꾸 그러냐...


민윤기
내가 뭘 했다고 그렇게 억울해 하냐, 억울할 건 나 아니야?


민율
에이, 진짜!! 오빠랑 얘기 안 해!!

자신의 말에 자꾸 맞받아치는 윤기에 심술이 난 것인지 들고있던 컵을 소리나게 놓고는 당직실을 나간 율이에 웃음이 터진 윤기다


민율
이 씨....사람 민망해 하는 거 뻔히 다 알면서 저래...

데스크에 서서는 사탕 껍질을 까며 궁시렁 거리던 율이는 잘 까지지 않는 껍질에 인상을 쓰다 갑자기 누군가 가져가는 사탕에 고개를 돌려 바라봤다


전정국
뭘 또 그리 궁시렁 거리시나, 얘기 잘 하는 것 같던데


민율
얘기는 잘 끝났지, 근데 사람 민망해 하는 거 뻔히 다 알면서 자꾸 말꼬리 물면서 묻잖아


전정국
윤기 형 눈에는 너가 귀여웠나보지


민율
민윤기 눈에 내가? 퍽이나 귀엽다 하겠네, 징그러우면 모르까


전정국
다 알면서 또 심술 부린다. 자, 아-

껍질을 까면서 받아주던 정국은 다 깐 사탕을 율이의 입에 물려줬고 그에 잘 받아먹는 율이에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다 입을 열었다


전정국
속상한 거 다 풀었어?


민율
응, 속상한 거 다 풀린 것 같아 답답한 것도 풀린 것 같고


전정국
다행이네, 축 쳐져서는 울상이더니


민율
내가 또 언제 그랬다고....


전정국
언제 그랬긴 아까부터 윤기 형 보기 전까지 계속 뚱 해져있더만


민율
뚱 해져있긴 그냥 오빠 기다리고있던 거야

정국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던 율이는 뚱 해져있다던 정국의 말에 입에 물고있던 사탕까지 빼고는 대답했고 그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정국이다


전정국
알았어, 사탕 먹고있어 환자 마저 보고 올게


민율
응, 조심해


전정국
알았어

환자를 보다 잠시 온 건지 뛰어가는 정국에 바라보던 율이는 웃으며 자신이 할 일을 하기 시작했고 그에 옆으로 슬쩍 다가온 태형이다


김태형
눈에서 꿀 떨어진다?


민율
그냥 바라보는 거지, 뭘 꿀이 떨어져요


김태형
에-?? 그러면서 얼굴은 왜 빨게져, 어??


민율
빨개지긴 뭐가 빨개져요!! 완전 정상인데!!


김태형
넌 지금 네 얼굴 어떤지 보이냐?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라, 지금 네 얼굴이 안 빨간지!!


민율
아, 진짜 사람 화 나게 하지 마요!!

쿵쿵- 거리며 환자를 보고 이제 막 다시 다가오는 정국에게 다가가는 율이에 억울한 듯 입을 벌리고 있다 헛웃음을 뱉은 태형이다


김태형
허, 참...나 진짜, 야!!! 누가 시비를 걸었다고 그래!!!


작가~~
작가 왔어요^^!!!


작가~~
저번 주에 글을 올리지 못한 이유는, 작가가 서울을 다녀와서 못 올렸네요...


작가~~
기다리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싶어요


작가~~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