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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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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저는 "여자친구" 입니다



별빛(신하연)
...?


별빛(신하연)
나 평범한 사람이라고 썼어?

수근)응


별빛(신하연)
아... 아..... 잘못 썼다...


별빛(신하연)
나 고쳐줘

수근)뭐라고 고쳐줄까?


별빛(신하연)
그냥 지금 이대로가 좋다

희철)정말이야?


별빛(신하연)
응

희철)거짓말


별빛(신하연)
거짓말 아니야

상민)그럼 왜 여기에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썼어?


별빛(신하연)
내가 중학생 때 좀 안 좋은 일을 많이 당했었는데 그때마다 '아, 나는 평범한 사람처럼 생활하고 싶다' 이랬거든


별빛(신하연)
근데 그게 자꾸 습관이 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그렇게 적었던 거 같아

장훈)그러면 너는 그냥 지금 이대로 같이 활동하는 게 좋다는 말이지?


별빛(신하연)
응응 너무 좋아 그리고 만약에 내가 지금 이걸 안 했다면 아직까지도 밴드를 하고 있을 텐데 밴드보다 이 일을 하는 게 더 행복한 것 같아


은하(정은비)
그런 말 해도 돼...?


별빛(신하연)
괜찮아 나는 애초에 꿈이 가수였고 밴드도 어떻게 보면 가수의 꿈을 대신할 장래희망 중에 하나였으니까


별빛(신하연)
그리고 밴드 언니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기도 하고....


별빛(신하연)
이런 얘기.... 안 하는게 맞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거 같아... ㅎ

수근)그래그래 이제 희망짝꿍 갈게

그렇게 멤버들의 희망 짝꿍이 모두 발표가 되고

수근)별빛이의 희망 짝꿍은 경훈이

경훈)나?

희철)왜 경훈이랑 짝이 되고 싶어?


별빛(신하연)
솔직히 얘기하면 희철이랑 경훈이 중에서 고민을 했는데


별빛(신하연)
희철이는 워낙 다른 멤버들 하고도 친하니까 나는 경훈이랑 친해지고 싶어

장훈)자 그 다음-


별빛(신하연)
.... 장훈아, 너 아니라고 그냥 넘어가려는 거지?

장훈)나 아니면 안 들어도 돼


별빛(신하연)
장훈아 나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는데


별빛(신하연)
제발 그 생색내는 듯한 말투 안 쓰면 안 될까?


별빛(신하연)
너무 듣기 싫다

장훈)노력해볼게....

수근)자 그럼 마지막으로 장점 갑니다

그렇게 멤버들의 장점을 모두 이야기한 후,

수근)마지막으로 별빛이의 장점은 드럼이네

영철)드럼 잘 쳐?


별빛(신하연)
밴드에서 드럼 치고 있어

호동)그럼 한번 들어볼까?


별빛(신하연)
드럼 있어?

호동)방송반 드럼 가져와라

그렇게 제작진이 가져온 것은 어린이용 드럼이었다


별빛(신하연)
ㅇ... 이걸로 치라고?

수근)그럼


별빛(신하연)
허허... 일단 해 볼게요....

별빛이는 자리에 앉아 스틱을 들었다


별빛(신하연)
아.. 불편한데....


예린(정예린)
와... 드디어 듣는다...


별빛(신하연)
할게요-

별빛이는 기초적인 리듬으로 어린이 드럼을 치다 벌떡 일어났다


별빛(신하연)
나 이걸로 못 치겠어!

영철)잘 치는데?


별빛(신하연)
아니, 난 이걸로 못 쳐!!

별빛이는 그대로 스틱을 내려놓고 교실 스튜디오를 나갔다


유주(최유나)
ㅁ... 뭐지...?

갑작스럽게 생긴 상황에 모두 어리둥절할 때 똑똑- 노크 소리가 들렸다

54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