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왕의 딸이랍니다
환생했습니다


...여기가 어디지

여주
응애...응애...!!

말을 해보려 해도 나오는건 아기 울음소리뿐

여주
(여기는..어디지??)


김남준(왕)
...또 딸이라니..부끄러운 줄 알도록 해라!!

...나중에 알았는데 저인간이 내 아빠란다

그래도 아빠라고 이 인간 얼굴만큼은 또렷히 기억난다

그리고 내 애비가 왕이란다. 그것도 성군, 나라를 되게 잘 다스린다나 뭐라나;; 어쨋든 따라서 나는 공주이다

내 애비라는 사람은 일단 잘생겼다


김남준(왕)
죄송한줄 알면 다음에는 사내아이를 낳도록 해라.

그런데 매우 개차반이다

여주
(..저게 말이야 막걸리야)

날 낳은게 죄송해?? 왜?? 대체 왜죠???

여주
응애애...!! 응애!!


김남준(왕)
시끄럽군, 계집은 이래서 문제야

저기요 여자든 남자든 아기땐 다 울거든요?? 하 참나 억울해 미치겠다ㅠㅠ

나는 짜증나는 마음에 티안나게 그인간을 힘껏 째려보았다. 저 성격하고는!!

그럼에도 이 애비란 인간은..


김남준(왕)
...

잘생겼다. 잘생긴건 나도 인정하지만 재수없고 짜증나는건 어쩔수 없다

여주
(뭐 저런 애비가 다있어!!!)부우우--!!

그리고 저 애비 옆에서 쩔쩔매는 저 여자분이 내 엄마란다. 어찌나 예쁜지, 웬만한 연예인 뺨칠 정도의 미인이다

엄마는 내 방에 들르실 때마다 항상

윤하라(왕비)
네가 남자였다면 좋았을 텐데...

하며 슬픈 눈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으시곤 했다

그치만 뭐 어쩌겠습니까..어쨋든 저는 이미 여자로 태어났는걸요;;

뭐 왕이 있는 나라라서 별 기대 안했지만 여기도 있을건 다있다

TV, 핸드폰, 컴퓨터 등등 내가 다시 태어나기 전과는 딱히 달라지진 않았다

특히 TV랑 컴퓨터...!! 없었으면 너무 힘들었을거야ㅠㅠ

애니(시녀)
아유~~우리 공주님 너무 귀여우시다♡♡ 옹알거리는게 너무 예쁘셔ㅠㅠ

여기 내 앞에서 나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여자는 애니라는 시녀로 나를 보살펴준다

평소에는 입을 꾹 다물고 있지만 계속 울지 않으면 이상하게 생각할 테니 몇번은 울어줘야 한다

여주
응애애..!!! 응애!!

애니(시녀)
우리 공주님~~울지 말아요~^^

내가 울때마다 나를 안아들고 달래주는 애니는 내가 진짜 좋은가보다

뭐 여자가 천시되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공주로 태어났으니 편한 하루하루를 보냈었다

하지만, 그 행복은 내가 태어난지 4개월쯤 뒤부터 가로막혔다

애니(시녀)
우리 공주님~맘마 드실까요??

여주
우으..헤헤><

애니가 평소처럼 나에게 밥을 먹여주려던 그때,


태형(셋째왕자)
애니!!!나랑 놀아줘!!

애니(시녀)
(벌떡)네 왕자님!! 뭐하고 놀까요??

자..잠깐...나 배고프다고!!!

여주
으..으에에...?? 에에..??

젠장,

또 저녀석이다


윤기(둘째왕자)
싫어 나랑놀아!!!

애니(시녀)
네...네??

나에게는 이복오빠가 세명 있다

그중 저기 둘째와 셋째는 진짜 망나니이다

여주
흐에엥...!!!에엥...!!

내가 배고픈건 상관없고 지겹도록 찾아와서는 애니에게 놀아달라고 졸라댄다


태형(셋째왕자)
시러 나랑놀아!!!


윤기(둘째왕자)
너 내말 안들을거야? 감옥가고 싶어??

애니(시녀)
네???;;;;(안절부절)

아니 진짜 인간적으로 밥은 줘야할거 아냐ㅠㅠ!!

하다못해 손에 숟가락 쥐여주기라도 해야지 왕자가 부른다고 그냥 가버리는게 어딨어!!!

너무 억울하고 서러웠지만 여기는 그런 곳이였다. 여긴 공주의 절실한 배고픔보다 왕자의 심심함을 먼저 달래는 것이 더 우선인게 당연한 개념의 나라. 뭐 이딴곳이 다있어;;;

나는 두 꼬맹이 왕자들의 아우성에 두명과 함께 놀아주는 애니를 보며 아무도 듣지 못하는 옹알이를 하는것 밖에 할수 없었다

여주
흐에엥...!!!에엥!!

아오 내가 진짜 서러워서라도 이렇게 안산다!!! 반드시 이런 더러운 세상 바꾸고 말테야!!

또 몇개월이 흐르고, 나는 어느덧 기어다닐수 있을만큼 자랐다


윤기(둘째왕자)
...(팔락)

둘째 왕자는 두꺼운 책을 쌓아놓고 읽는중이고,


태형(셋째왕자)
헤헤...슈웅~슝!!><

셋째 왕자는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중이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꼬맹이들은 아무리 내 정신이 어른이라고 해도 하늘같은 내 오라버니들이었다.

나는 앞으로의 편한 생활을 위해서 먼저 이 둘부터 공략하기로 마음먹었다

여주
으에에..에에...(엉금엉금)


태형(셋째왕자)
어?? 셋째 왕비가 낳은 애네? 기어다니는게 귀엽다...


윤기(둘째왕자)
(팔락)..계집 따위에게 귀엽다는 말 쓰지마, 버릇나빠져.


태형(셋째왕자)
아..맞다, 미안해 형아

여주
흐에에...헤헤>< (금방 수용하지 말란 말이야!!)

계집 따위라니, 내가 너 언젠가 반드시 내편으로 만들고 만다!!!(부들부들)


태형(셋째왕자)
슈웅~~어? 내 자동차!!

순간 마력을 실수로 내보낸 태형의 장난감이 멀리 달려나가 여주의 앞쪽에서 멈추었다

찬스다!! 여주는 장난감을 집어 태형쪽으로 엉금엉금 기어가 장난감을 내밀며 환하게 웃었다

여주
(슥)흐헤헤!! 헤헤..꺄르르!><


태형(셋째왕자)
어..//근데 얘 진짜 귀..여운 건 아니고...뭐라고 해야되지.??

여주
흐헿헤헤><


태형(셋째왕자)
아!!그래! 강아지 같아!!!

태형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윤기가 어느새 태형의 옆에 서서 덧붙였다


윤기(둘째왕자)
그럴땐 개같다고 하는거야

동생한테 그런 나쁜거 가르쳐주지마 이자식아, 어감이 틀리잖아

저 윤기라는 둘째왕자는 말을 마친뒤 내가 집었던 장난감을 마력으로 들어서 손수건으로 닦았다

손도 닿기 싫은 모양인지 마력으로 이리저리 돌리며 닦는모습이 정말 짜증났다


윤기(둘째왕자)
(닦으며)여자는 천박해, 병균옮아.

아오 저걸진짜

여주
헤헤에..까르르><

그래, 내가 무슨 힘이 있니..오빠한테 대들면 공주여도 얄짤없으니 그냥 못들은 척하고 웃어야지...


이제이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작가입니다! 인사차 이렇게 공지써요ㅎㅎ


이제이
읽으신 뒤 작품소개 한번씩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이
글자수는 공지제외 2421자입니다!!


이제이
가기전에 별점남기고 댓글달기♡ 사랑해여!!


이제이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꾸벅

※이 글은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라는 소설과 만화를 배경으로 2차창작, 패러디를 하고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