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마리 반인반수의 주인이 되어버렸습니다.
14화


밥을 다 먹은 후,

소파에 녹은 듯이 쓰러져있는 여주.

현여주
..으어...

역시 밥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고민....

어머니들만의 고민이 아니였던 건가..(?)


박지민
고생했어, 주인.

현여주
피식)) 그래.

현여주
자아- 오늘은 너희랑 어딜 갈까..

띠링-

그 와중에 울린 여주의 폰.

[회장님] 현대표, 오늘 회사로 와주게나.

현여주
.....

젠장, 망할 회사.

와줄 수 있겠나도 아니고 와주게나..

아주 왕 다 되셨네.


민윤기
........

문자의 내용을 본 윤기는 금방 얼굴을 굳힌다.


김석진
괜찮아, 주인. 다녀와.


정호석
빨리 와야돼?

현여주
...........

토도독_

핸드폰을 노려보다가 낚아채고는

열심히 타자를 치는 여주.


김태형
뭐해?

현여주
반항 중.


전정국
엥?

타자를 다 치고는 뿌듯한 얼굴로 폰 화면을 7명에게 보여주는 여주.

-오늘은 제가 중요한 일이 생겨서 못 갈 것 같습니다. 가정사입니다.

현여주
일부러 죄송하다고는 안 했어.

현여주
턱을 괴며)) 명령조로 말하는 놈한테 뭣하러 사과를 해.


김남준
...주인.


민윤기
......(피식

띠링_

그때 여주의 심기를 매우 건드리는 문자 하나가 날아온다.

[회장님] 자네, 가정사가 있을 수가 없을텐데.

[회장님] 혼자이지 않나?

현여주
..........


박지민
....

순간 그 문자를 본 모두가 얼굴을 굳힌다.

아무리 봐도

이것은 여주가 부모님도 없고, 가족도 없다는 것을 일부러 말해주는 듯한 투였다.

현여주
... 후...

현여주
애들아.

여주는 덤덤한 표정으로 코트를 챙기고는,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말한다.

현여주
나 회사 다녀올게,


민윤기
그 회장새끼 죽이고 와.


전정국
주인..!

현여주
응.


전정국
무슨 일 있으면.. 저어가 집 전화로 연락해..


전정국
헤실)) 우리가 찾아갈게.

현여주
.....(피식

여주는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고는,

정국의 머리를 살짝 쓰담아준다.

현여주
....

내가 너희에게 연락할 리가 없잖아,

그러면 너무 미안해지는데.

현여주
다녀올게.

또각-

또각_

또각-

또각_


현여주
생긋)) 회장님 뵈러 왔는데, 어디계시죠?

필요한 역/???
아, 65층 회장실에 계십니다.

현여주
생글)) 고마워요.

필요한 역/???
...네.

현여주
싸아))

직원을 지나치자마자 얼굴을 굳히는 여주.

독기를 잔뜩 품은 눈빛으로 회장실로 향한다.

끼익_

현여주
... 회장님.

이 식 주
어 그래, 왔나.

현여주
저를 부르셨다고, 하셔서...

현여주
싱긋)) 좀 반항하러 왔거든요.




미쳤어요..!!!!!!!!!!!!!!!!!!!!!!!!!!!!

미쳤다구요..!.!!!!!

남주다수 특집에 제가 올랐어요!!!!!!

ㅁ지ㅣ친!!!

왉!!!!!

(급차분) 남주다수 특집이라길래

막 “우리 애들도 남주다수인데 구경가야지”

하고 들어가서 아래로 내리고 있는데

익숙한 제목..

익숙한 표지..

그리고 내 닉네임..?

허허헣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