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따스한 빛을 내가 가려버렸어
2. 역시 날 좋아해주는 사람은 없었어


예주의 말을 듣고서 몸이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 말도 나오지 않았다 . 역시 날 좋아해주는 사람은 없었어

무너지지 말자 . 수도없이 무너져봤지만 그래도 무너지지 말자 계속 무너지고 쌓고를 반복하면 언젠가는 단단하고 더이상 무너지지 않겠지 .


김여주
" 하 .. "

머리가 다시 한번 복잡해진 나는 한숨을 한번 내딪고는 방으로 걸어가는데 어깨에 누군가의 손이 올려졌다


김예주
" 언니 , 뭐해 ? "


김여주
" 아 ... 나 그냥 있었지 "

예주가 아까 한말을 모르는 척 하는게 좋을거야 . 따져봤자 나에게 득이되는건 없어 . 자연스럽게 행동하자 . 최대한 자연스럽게 .


김예주
" 언니 , "


김여주
" 어 ,, 왜 ? "

다시 복잡한생각에 멍을 때리다가 예주의 말의 놀라 몸을 움찔하고 말았다 .


김예주
" 하 . 언니 진짜 왜자꾸 모른척해 "


김여주
" 어 ,? 무슨말이야 그게 ,, "

불안해 불안해 눈치챘나 . 온 불안한 생각이 내 머리속을 파고들었다


김예주
" 언니 듣고 있었잖아 , 내가 말한거 "


김여주
" 시발 "

머리속으로 생각했던 말이 모르고 육성으로 나와버렸다 어떡하지 진짜 , 엄마아빠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 예주가 새엄마에게 말하는 순간 나는 죄가없어도 벌을 받게 된다 . 그리고 아무리 예주가 자작극을 벌여도 새엄마는 그것을 믿는다 . 왜냐고 ?

예주는 친자식이고 나는 친자식이 아니니까


김예주
" 어머 , 욕할줄은 몰랐네 ? 푸흐 - 왜이렇게 당황했어 "

예주가 한말에 온몸이 소름이 끼쳤다 . 항상 예주가 지어주던 웃음과 지금 짓는 웃음이 180도 달랐다 .


김예주
" 언니가 내가 한말을 들은 이상 , 아니 뭐 듣든 말든 나하고는 상관없지만 . 난 누가 내 말을 몰.래 듣는걸 괭장히 싫어하거든 "

예주는 ' 몰래 ' 라는 말을 강조해서 말 했다 . 난 너무 충격받아 몸이 굳어있을때

예주는 자기의 얼굴을 마구잡이로 핡퀴고 때리고 커터칼로 자신의 목을 상처만 날정도로 살짝 긁더니 큰소리로 울며 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김예주
" 흑 .., 흐어엉 .. 끕 ... 흐아앙 ... "

그때 딱 머리속에 몫이 박힌것 처럼 든 생각이 있었다

나 지금 좆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