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수 없지만 사랑하고 싶은

2화-너와 나

쓸데없는 짓이라는게 사랑인데...

나는 네가 너무나 좋다

내 앞에 없으면 걱정되고 내 앞에 있으면 행복하다

이런 게... 사랑이 맞는 걸까

너도 나에게 사랑을 느낄까

07:15 AM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8시에 오는 셔틀버스를 기다렸다

07:59 AM

예정보다 1분 일찍 도착해

08:22 AM

예정보다 3분 일찍 학교에 왔다

학생들은 조용히 각자의 반으로 들어가

한마디도 하지 않고 모두들 조용히 움직였다

{소설가} <Alpha>

분위기에 휩쓸려 조용히 자리에 앉았다

조용히 앉아 있는 나

갑자기 옆에서 연한 장미향이 확 났다

석진 image

석진

여ㅈ...

넌 조용히 입가에 검지를 가져다 대며 싱긋 웃어 보였다

아, 실수

태블릿을 켜 프로그램 N에 접속했다

#소설 레벨업 테스트- D-1#

뭐... 뭐라고!?

아무리 알파반이라지만 우리도 시험을 쳐야 했다

못하는 사람과 잘하는 사람을 가려내 등급을 재정비해야 하니까

너를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공지 쪽을 가리키니

고개를 끄덕이며 또 웃어 보였다

알고 있었던 거야?

나만 몰랐구나

왠지 모를 배신감이 느껴졌으나 곧 정신을 차려 시험대비 학습 앱에 집중했다

곧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역시 정확한 선생님의 시간

참, 내가 말했던가?

소설가든 교사든 감마 반의 학생은 그 직업을 갖지 못하게 하고

졸업할 때 감마반인 학생들도.....

사라진다

학교 선생님으로는 알파반을,

학원 선생님으로는 베타반을 보낸다

그니까 저 선생님은 알파반이란 거지

새삼 선생님이 존경스럽다

선생님은 경쟁률이 소설가보다 더 치열한데,

나는 이런 소설가들의 경쟁에서도 아둥바둥거리는데

저 선생님은 당당히 교사들의 경쟁에서 수석으로 합격했다니

나는 저런 사람이 될 수 없을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