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라는 것을 찾을 수 없었다

고백

전정국

그래. 뭐..

여주

넵.

여주는 정국과 와인을 마셨다.

여주

근데요..

여주

진짜 말하고 싶은거 있었는데..

여주

다 말해도 돼요..?

전정국

응.. 다 말해..

여주

제 친구가 그랬어요.

여주

오빠 만나지 마라고.

전정국

?

여주

제가 요즘 사고가 일어날려하고 약간 힘들어 하는거 같다네요.

여주

근데 저는 정말 친한 친구여도 그 말을 듣기 싫었어요..

여주

저는 지금 오빠가 좋으니까요.

여주

막 요즘엔 좀 불안하고 그런데도 오빠가 없으면 더 힘들어요.

여주

오빠를 친한 오빠로 생각하기 싫어요..

여주

진짜 오빠가 좋고 사귀고 싶은데.. 오빠가 싫어 할까봐..

여주

나 오빠가 좋은데..

여주

막 사고 날까봐 무섭고 불안한데.. 그런데도 오빠는 포기 못하겠고..

여주

진짜 모르겠어요..

정국은 이때 처음으로 사랑이란 감정을 느꼈다.

정국은 생각했다.

정말 이 아이는 지켜야 하는 사람이라고..

전정국

나도..

전정국

너가.. 좋은 것 같아..

전정국

사랑이란 감정은 잘 모르겠지만..

전정국

내가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널 지킬게..

전정국

사랑해..

여주

저도 사랑해요.

여주는 정국에게 기댔다.

정국은 여주를 안아주었다.

여주는 졸린지 잠이 들고 말았다.

전정국

침대로 옮겨줘야지..

정국은 여주를 공주님안기로 안아서 올라갔다.

전정국

읏차

정국은 여주를 침대에 눕혔다.

전정국

잘 자네..

정국은 불을 꺼주고 자신의 방으로 내려갔다.

전정국

나도 자야지..

09:12 AM

전정국

으음..

전정국

지금 시간이.. 9시...

전정국

여주 깨워야겠다..

똑똑똑-

전정국

여주야~

여주

으음..

전정국

들어가도 되지..?

여주

네에..

벌컥-

전정국

졸려?

여주

(끄덕끄덕)

전정국

주말이니까 더 자.

여주

(끄덕끄덕)

전정국

(피식)

전정국

귀엽네.

정국은 방을 나갔다.

전정국

그러고 보니.. 맨날 여주만 요리 했네..

전정국

나도 아침을 해보겠어!

전정국

뭘 하지?

전정국

...

전정국

어떻게 하지..?

전정국

뭐부터 하지?

전정국

무슨 요리 하지?

전정국

쟤료가 있나?

전정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