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보스에게 반했습니다
10.어쨌든 해피엔딩-[完]



강태현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 누구에요?


김여주
...그게 왜 궁금하신데요?


강태현
...

태현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푹 숙였고 여주는 눈가가 점점 빨개지며 목소리가 떨렸다


김여주
...진짜 모르는 거에요, 모르는 척 하는거에요?


김여주
그쪽이라구요, 강태현씨 당신 말이에요


김여주
제가 강태현씨를 좋아하고 있단 말이에요


강태현
...그럼 그렇ㅈ,


강태현
잠깐...뭐라고 하셨...?


김여주
...왜 그렇게 놀라요? 알고 있던거 아니었어요?


강태현
...최범규 좋아하던거 아니었어요?


김여주
...네?


강태현
...차선도나 최범규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강태현
방금 차선도가 한 말 봐서는 최범규인줄 알았는데...


김여주
...보스라면서 눈치는 진짜 하나도 없네요


김여주
제가 최범규씨를 왜 좋아해요?


강태현
...그렇구나


강태현
그리고 다행이다


김여주
네?


강태현
난 또, 지금까지 나 혼자만 여주씨 좋아하는 줄 알았네요


김여주
...저 지금 착각할거 같은데


강태현
착각 해도 돼요, 여주씨가 그렇다면 그런거지


강태현
전 진심이에요, 여주씨 좋아한다는거


김여주
...


강태현
...여주씨도 저한테 진심이었다면, 한번만 용서 해 주세요


김여주
네...?


김여주
용서라니 그게 ㅁ...

여주는 갑자기 나온 용서라는 단어에 당황해 태현이 잘못한 행동이 있었나 머리를 굴리다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얼굴 바로 앞에 태현의 얼굴이 있었다


김여주
...!!


강태현
...죄송해요, 한 번만 무례한 행동 할게요

태현은 짧게 말을 마치고 바로 여주의 입술을 집어삼켰다


김여주
...


강태현
...


김여주
ㅇ...아, 조금 있으면 병원 소등 하겠다...ㅎㅎ


김여주
ㅈ...저 가볼게요, 내일 검사 받으시니까 일찍 주무세요...?


강태현
...어디 가요?


김여주
저야 뭐...정리 하고 퇴근 해야죠?


강태현
...나랑 같이 있어줘요


김여주
ㄴ, 네?!


강태현
...아까 싫었어요?


김여주
아뇨 절대...!! 오히려 기분 좋ㅇ...!!


김여주
...아


강태현
...ㅎ


강태현
그렇게 좋았어요?


강태현
앞으로 여주씨가 원하면 얼마든지 해줄 수도 있는데


김여주
...네?


강태현
저 지금 고백하는거에요


강태현
저랑 사귈래요, 여주씨?


김여주
...좋아요

여주는 입가에 환하게 미소가 자리잡았고 초승달 모양의 예쁜 눈웃음이 그려졌다




조직보스라고 마냥 나쁜 사람만 있는 건 아닌것 같다

나름...정의에 편에 선 조직에 선한 보스라니 나쁘진 않지

약간의 오해도 있었지만, 결국 이렇게 이어졌으니 어쨌든 해피엔딩 아닌가?



조직보스에게 반했습니다-[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