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쓰레기인 톱스타와 얽히고 설켰다.
#_31화



최이안
"아... 몇시야.."


03:32



최이안
"스케줄 몇시였더라..?"


최이안
"음.. 충분하네..."





그렇게 이안은 원우가 줬던 아침주스를 먹고,

원우가 쓰던 바디워시로 씻었다.


이안의 생활에 어느 순간 원우가 물들었다.







(뚜루르르- 뚜루르르-)



최이안
- 여보세요?

???
- 여보세요,


방금 일어난 듯 잠긴 목소리였다.

그것마저 잘 어울렸다.



최이안
- 컨디션 어때요?


전원우
- 나쁘진 않아요..


최이안
- 알겠어요, 그럼 이따 6시에 갈게요!


전원우
- 네..




그동안 이안은 밥을 먹고 옷도 갈아입고,

여유로히 준비를 했다.



최이안
"몇 시ㄷ..."


05:46



최이안
"헐 늦었다.."




서둘러 준비를 하고, 차 키를 챙겨 주차장에 왔다.



(삐빅-)





06:02



최이안
"아씨..."


(이이잉-)



최이안
- 여보세요?


전원우
- 언제 올 거에요,


최이안
- 지금 출발 했어요!


전원우
- 아, 그럼 빨리 와요.


최이안
- 네네~









그러고 원우의 아파트 정문에 차를 세웠다.

미리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원우는 서둘러 차에 탔다.






촬영장에 도착했다.

이번 촬영은 해변에서 하기 때문에...




최이안
"우와... 이쁘다..."


무척 예뻤다.


촬영 준비 시간이 9시인데...

너무 빨리 온 듯하다.

애초에 해안가 전체를 잠시 빌려서, 사람이 더욱 없었다.



최이안
"사람 아예 없는 것 같은데요..?"


전원우
"그러게요, 우리 밖에 없나?"


최이안
"그런 것 같아요..!"



잔잔히 일렁이는 바다의 물결과,

해가 뜨기 시작해 조금씩 나오는 빛,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분위기는 너무나도 예뻤다.




최이안
"아 근데, 좀 춥네요..?"


당연했다. 벌써 가을 쯤이 되었으니...

선선한 건 당연했다.



전원우
"이거 입을래요?"


원우는 자신이 입고있던 외투를 만지며 말했다.



최이안
"아뇨..! 괜찮아요!"


전원우
"아니에요, 그냥 입어요."


그리고는 외투를 벗고 덮어주며 시선을 돌렸다.

그의 귀는 이미 빨개진 지 오래였다.




최이안
"귀가 왜 이렇게 빨개요"


전원우
"아ㄴ.. 아니에요,.."


최이안
"뭐가 아니에요, 이렇게 빨간데?"


이안은 원우의 귀를 빤히 보았다.



전원우
"뭘 그렇게 또.. 빤히.."


'더 붉어지겠네..."




최이안
"아 맞다, 그 주스 어떻게 만들어요?"


전원우
"그거... 음 기억 안 나는데,"


전원우
"저희 집 오면 알려줄게요"




최이안
"뭐야, 이거 그냥 놀러오라는 거 아니에요?"


전원우
"ㅇ.. 아니에요."


최이안
(피싯-) "좀 귀엽네요,"




전원우
"..ㅇ..예?"


최이안
"아, 아니에요."


전원우
"근데,"




전원우
"자꾸 헷갈리는데,"



전원우
"우리 무슨 사이에요?"





최이안
"...무슨 관계이고 싶은데요?"


전원우
"..."


전원우
"우리 사이 너무 애매하잖아요,"


전원우
"정확히 바로잡고, 선만 지킵시다."



최이안
"그렇긴 하죠, 너무 애매ㅎ"


전원우
"아니, 자꾸 선 긋지 말고"

"제대로, 말해요."





전원우
"솔직히,"



"이안 씨도 나, 좋아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