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은 연애만하다 끝나나봅니다
11화



김주하
하으..추워..

김주하
언제오지..?

집 밖이라 추운지도 모르고 짧은 바지, 긴팔에 가디건만 걸친 채

발만 동동거리고 있다


와락_


김주하
..!

뒤에서 갑자기 안아오는 손길에 놀란 주하.

어깨에 얼굴을 갖다데 숨소리까지 다 들려 놀랬지만 누군지 알거같은지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


김주하
..오빠


김태형
..조금만....조금만 이렇게 있어줘..

태형의 말에 주하는 몸을 태형이 쪽으로 돌려 태형을 안았다


김주하
..이게 더 좋아..ㅎ


김태형
피식))...내 옆에만 있어줘..ㅎ


김태형
사랑해..주하야..

김주하
..왜 그래...갑자기 어디 갈 사람처럼..

괜히 태형의 말에 두려운 주하.

진짜 어디 갈 사람처럼 얘기를 한다


쪽_



김태형
내가 어딜가..ㅎ


김태형
그냥...너랑 쭉 함께하고 싶다..ㅎ

김주하
나도..ㅎ

추운 날 서로만 껴 안고 마주본 채 웃고 있는 이 둘을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



전정국
...이젠 날 완전히 잊었나보네..


전정국
괜히 서운하네..ㅎ

태형이 오기 전부터 주하를 보고 있던 정국.

주하가 잘지내는지 보러 온거 같은데

혼자 있는 주하를 보고 전봇대 뒤에서 나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나가려는 순간 태형이와 다시 숨어버렸다

말 그대로 타이밍을 놓친거지



전정국
..그래 이미 차여놓고...


전정국
그리고 다 내 잘못이였는데 뭐..ㅎ


전정국
..부모님이 이혼했다고..그래서 결혼하기 싫었다고 말했다면...


전정국
지금쯤 주하랑 잘 살고 있겠지..


전정국
여친한테 그거하나 말하는게 뭐가 쪽팔리다고...ㅎ

말은 이렇세 하지만 막상 기회를 또 쥐어준다면 못 말할게 뻔하다

여친한테 모든지 잘보이고 싶을거고

일종의 트라우마인데 그걸 어떻게 쉽게 얘기해

더군다나 정국네는 아주 안 좋게 이혼한건데



전정국
..내일은 집에나 내려가봐야겠다..


전정국
최대한 주하 눈에 안 뛰는게 맞는거니까..ㅎ


전정국
그래도..

"많이 사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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