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은 연애만하다 끝나나봅니다
15화



짜악_


조용한 집안에서 들려오는 마찰음.

그리고 묵직한 목소리.


태형 아빠
시발..이젠 이 애비 말이 말같지 않은 것이냐?!

태형 아빠
늙어서 이제 상종도 안 한다 이거야?!


김태형
..아닙니다

어릴적부터 항상 맞고, 큰소리 들으며 커온 태형.

익숙해졌어도 아픔은 익숙해질리가 없지

이 순간을 빨리 지나치기 위해선

태형은 최대한 아빠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땅만 바라보며 죄송하다는 말만 하면 되는거야


태형 아빠
하아..이 애비다 몇번을 말하더냐

태형 아빠
성인이고 넌 멍청한 머리도 아니잖아

태형 아빠
그럼 한번에 이해하면 안되겠냐고


김태형
...죄송합니다

태형 아빠
그놈의 죄송하단 말..!

태형 아빠
그럼 애초에 죄송할 짓을 하지 말라고

태형 아빠
널 이렇게 만든 주범. 그년이랑 떨어지라고!!


김태형
..아버지..그건..!

태형 아빠
너가 그년을 좋아하든 말든 난 그년이 싫어

태형 아빠
너가 뭐라하던 그년은 꼭 너랑 떨어지게 만들테니까 그리 알아둬


김태형
아버지..!!

태형 아빠
넌 언제나 그랬듯 이 애비 손바닥 안이다

태형 아빠
평소처럼 일만 열심히하면 되는거야

태형 아빠
너 일을 방해하는 것들은 내가 다 손볼테니까

태형에게 일하라는 압박을 심어주고 일만 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이 힘들 협박을 남겨주고 집을 나섰다



김태형
..주하야..주하...


김태형
안돼..주하야..!

정국을 잊지 못해 사진까지 소중히 보관하던 주하.

자신보다 정국을 더 사랑하듯 보였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

태형은 어차피 주하 밖에 없으니까

아빠의 그 얘기를 듣고 주하가 위험하단 걸 인지했는지 걸친 잠바하나 없이 맨발로 뛰쳐나갔다



김주하
하아..오빠 안 만난지도 몇일이 지났지..

김주하
왜 그딴 말을 해서..


???
잡아.

주하의 뒤를 미행하던 누군가.

그의 명령에 수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김주하
ㅁ..뭐야..!!

팔을 제압당한 주하.

아무것도 못하고 당하고만 있다


김주하
당신들 누구야..ㄱ..경찰에 신고할거야..!


저벅_

저벅


태형 아빠
아가씨께서 그렇게 협박을 해봤자 우리한텐 안되요

검디 검은 곳에서 나와 모습을 보이는 태형 아빠.


김주하
ㅌ..태형오빠 아버님..?

태형을 어릴 때부터 알았던터라

태형의 아빠를 바로 알아차렸다


태형 아빠
우리 태형이 옆에서 떨어져요

김주하
갑자기 무슨..!

태형 아빠
우리 태형이 내가 정말 애지중지 키운 애거든요

태형 아빠
그리고 태형이랑 안 어울린다는거 아가씨가 더 잘 알잖아

김주하
하지만..!

태형 아빠
미안한데 아가씨께서 이렇게 나오면 난 힘으로 가야돼

태형 아빠
당장 실행해.

또 한번의 명령을 하니 주하를 검은 차에 태워 이동시켰다

주하의 비명으로 가득하던 이 곳.

한순간에 잠잠해졌다

물론 마지막 주하의 말

"오빠 사랑해..!!"와 함께

친구 집에서 숙제를 하고 있어서 좀 늦게 올리네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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