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은 연애만하다 끝나나봅니다
37화



태형이 안 일어난지 일주일 째_

기사도 엄청 났고 기자들도 병원에서 난리를 치고 있다

그리고 들여보내주진 않지만 일주일 째 계속 오는 석진.



김석진
..한번만...제발 한번만요...

기자들이 아침에는 많이 와서 새벽에 와 무릎을 꿇며 부탁한다

이 모습을 본 비서는 태형을 이렇게까지 할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구나 라고 매일 생각한다


비서
하..대신 10분만입니다

비서
그 이상은..아니 애초에 회장님께서 아무도 들여보내지 말라고 하셨으니까요..


김석진
감사합니다..!

다행이도 이렇게까지 한 보람이 있었나보네

비서도 사람인지라 감정이 있거든




김석진
ㅌ...태..형아..


김석진
끄흡..태형아..끕...

태형의 모습을 보자마자 눈물은 쏟아져나왔다

태형의 모습은 붕대로 감겨 있었고 그 붕대는 빨간색으로 물들어져있었다

잘생긴 얼굴에도 흠이 많이 나있었고 살짝 보이는 팔목에도 자해를 했는지 상처들은 많았다


평소에 아끼던 동생이였고

자기 여동생을 그렇게나 챙겨주고 사랑해준 사람이였는데

어찌보면 자신보다 주하를 더 챙겨준 사람이였는데

이렇게 주하를 챙기다 자살을 했다는게 놀라웠다

거기에 가고싶어도 편히 가지 못하는 인생이잖아



김석진
끅..태형..아...흐윽..


김석진
제발..흐윽...살아줘...흡..


비서
...10분 지났습니다

석진의 울고있던 모습을 지켜보던 비서가 끝내 말을 꺼냈다



김석진
1..10..분이요..?흐윽..벌써..끕...

아직 하고싶은 말 다 못했는데

아직....아직인데..

고맙다고 말해야되는데

미안하다고 말해야되는데

이렇게 가면 안된다고 얘기해야되는데

..그냥 여기서 끝인가봐

큰거 바라지 않을테니까

"가고 싶다면 편하게 가줘"

눈팅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