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의 친구들
보고싶다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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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좋아하나봐


요즈음

오빠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더 안좋아진 것이 아니라.

부쩍 좋아졌다.


나를 위해 밥 차려주고


내가 갖고 싶어하는것을 사주기는 물론

심부름도 안 시킨다.

어제는 스파게티까지 해주었다.

당연히

나를 위해서


다니엘
너 손 왜 그래


다니엘
어디서 놀다 다쳤냐

나는 재빨리 내 손을 숨겼다.


시은
다친거 아니야ㅎ


다니엘
뭐가 아니야

다니엘은 다시 내 손을 잡아 자신에게 당겼다.

다니엘과 손을 잡았다.

살짝 민망했다.

하지만 그래도

좋았다.

아주 많이.


다니엘
붕대까지 감았는데 아니라고


시은
그냥 조금 데었어.. 괜찮아ㅎ


다니엘
....


다니엘
너희 오빠는 이래도 안챙겨주냐?


시은
아니..ㅇ..


다니엘
야 하성운


시은
아니 오빠가 치료해 준거야 니엘아...ㅎ 걱정안해도 되ㅎ

하지만 이미 오빠가 온 후였다.


시은
니엘아 너가 오해한거라니까..ㅠ 성운..아니 오빠 다니엘이 잘못불렀대


다니엘
잘못부른거 아니야


다니엘
야 넌 동생이 다쳤는데 가만히 있었냐?


시은
'아...오빠 오해하는거 싫어하는데..'

성운..아니 오빠는 오해하는거를 너무나 싫어한다.

나는 눈을 꽉 감았다.

니엘이가 그렇게 말했으니..

오빠는 분명히 화낼ㄱ..


성운
그래..미안하다


성운
나도 내가 잘 못챙긴거 알아

살짝 화가 났다.

니엘이에게

두번이나 사과를 하게 하다니..

오빠는 먼저 가버렸다.


다니엘
너희오빠가 미안하대

나는 아무 말도 하지않고 나가 버렸다.

다음 수업이 끝날때까지.

다행히 선생님은 알아 채지 못한듯 했다.


시은
하...


태형
왜 한숨을 쉬고 있어..?


시은
뭐야 너 왜 여기있어..?


태형
너야말로.


시은
그냥...혼자 있고싶어서..


태형
그럼..나 갈까..?


시은
아니 있어도 되..


태형
응..무슨일 있었어..?


시은
무슨일이라니.. 없었어.. 그냥 오늘따라..컨디션이 안좋네...ㅎ


태형
그렇구나..


태형
나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


시은
어ㅎ..


시은
갈까...


시은
교실로..


시은
그냥 수업 받고


시은
내려와야겠다..


재환
어디갔다왔어?

나는 그냥 씨익-웃어주고 자리로 갔다.

이해해 주겠지..재환이도..

수업내내 다니엘이 쳐다보는게 느껴졌다.

오늘따라 수학이 더 어렵게 느껴졌다.

딩동-

나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향해 걸었다.


다니엘
어디가?

나는 다니엘을 쳐다보았다.

걱정하는 눈빛이 느껴졌다.

나는 그대로 고개를 조금 숙였다.

그러고는 밖으로 다시 걸음을 청했다.

한 계단을 내려갈쯤이었다.


다니엘
어디가냐고

나는 그대로 멈췄다.

그러고는 아무말도 못하는 벙어리처럼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나는 다시 발걸음을 청했다.

내 발은 점점 빨라졌다.

다니엘은 뒤에서 천천히 따라왔고

나의 발걸음은 점점 더 빨라졌다.

반쯤 내려왔을 때였다.

나는 발걸음을 멈췄다.

물론

다니엘도 멈췄다.


시은
왜 따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