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생겼습니다
[30] 진심인지 아닌지




엄마 집에 있는 재민이를 슬슬 데려와야겠다



윤서혜 (28)
...흐흐

재민이 볼 생각에 웃음만 나올 때





전정국 (28)
.....

내 발걸음을 멈춰세운건, 저 얼굴



윤서혜 (28)
....


전정국 (28)
어디가?


전정국 (28)
또 형 만나러 가 ㅋ?

비웃는 어투


전정국 (28)
너도 불쌍하다


전정국 (28)
사랑이라곤 못 받고 자란것처럼,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것 같으면 그걸 진심이라고 믿어?



윤서혜 (28)
...네?


저게 무슨 뜻이야?

진심이라고 믿었냐..니?



전정국 (28)
윤기형이, 연기는 끝내주게 잘하지?


윤서혜 (28)
.....


강력한 불안감

강력한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뒷말을 듣지 않았으면


오히려 나았을까




전정국 (28)
형이, 널 진심으로 아끼고 좋아한것 같아?


윤서혜 (28)
....


그랬다면, 이렇게 처참하지는 않았을텐데



전정국 (28)
형은, 돈보고 너한테 간거야


위로인줄 알았던 손길이

위로가 아니었음을 알았을 때

또 한번 나는 꺾인다



전정국 (28)
그러니까, 너무 믿지 말라고 ㅎ


전정국 (28)
형이랑, 친목 도모 자-알해 ㅎ



윤서혜 (28)
.........



. . .



내 마음처럼, 비가 왔다

처음에는 그저 떨어지는 빗방울들이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자 폭우가 되었다


무작정 뛰었다

이런 비가 반가워서

이렇게라도 내 눈물을 가려주는 비가 고마워서

우산은 쓰지 않았다

그냥, 맞았다

맞으면서, 달렸다


무작정, 발이 닿는대로



그렇게 다다른 곳은,

진심인 줄 알았는데 진심이 아니었던 사람의 주변


윤기의 술집 가까이 위치한 어두운 골목이었다



예고


윤서혜 (28)
...다 거짓이야?


윤서혜 (28)
못 믿어서 미안한데, 믿음도 안가


민윤기 (29)
...울지 말라니까, 왜 자꾸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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