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생겼습니다
[6] 잘 부탁해



의사
.....


전정국 (28)
...ㅇ...어떤가요..?

의사
.....

의사
최근에 기침이 잦으셨나요?


전정국 (28)
((휙


윤지영 (25)
....


윤지영 (25)
..네..


전정국 (28)
뭐..?


윤지영 (25)
ㄱ..그냥 감기라고 생각했는데..아..닌가요?

의사
....ㅇ..

의사
암...이십니다

진료실에 흐른 정적


윤지영 (25)
....


전정국 (28)
ㅁ...뭐요...?


전정국 (28)
ㄴ...누가..누가 암이야...!!!!!

의사
....이미 위험하십니ㄷ....


전정국 (28)
씨발 살려내라고..!!


윤지영 (25)
...오빠


윤지영 (25)
가자, 우리...ㅎ



전정국 (28)
ㄱ...그게 무슨소리야, 기침이 있었다니..!


윤지영 (25)
..


그렇게 난 하염없이 울었고, 지영이는 날 안아주었다


생각보다 빨리, 지영이의 마지막은 다가왔다



윤지영 (25)
ㅋ...쿨럭....흐윽...


전정국 (28)
ㅈ...지영아...


윤지영 (25)
ㅇ,...오빠


전정국 (28)
ㅇ..어..지영아


윤지영 (25)
...ㅎ


윤지영 (25)
나..벌받나봐


전정국 (28)
..뭐..?


윤지영 (25)
그때 오빠랑 헤어지는게 맞았나..?


전정국 (28)
ㄱ...그게..무슨..


윤지영 (25)
...아냐 아무것두 ㅎ


윤지영 (25)
..오빠..먼저 두고 가서 미안해


윤지영 (25)
...이제, 그분한테 돌아가서..


윤지영 (25)
멋진 인생 살아....ㅎ


전정국 (28)
ㅇ...안가...너 나 두고 가면 안돼...


윤지영 (25)
...재민이한테...사랑한다고 전해주고,,,,ㅎ


전정국 (28)
...ㅇ...윤지영...윤지영..!!

그날, 넌 죽었다

날, 이 세상에 버려두고

내게는 너와 날 반씩 닮은 소중한 아들만 남았을 뿐

재민이도, 잘 키울 자신이 없다

네가 부탁하고 가서, 잘 키워야 되는데

재민이의 행동들이 널 닮아서, 재민이를 키울 자신이 없다.


이 짓도 이제 4년째

4년 동안 얼굴 본게 손에 꼽을 만큼 없는데

그래도 난 그를 사랑한다

식지도 않고

제발 식어버렸으면 좋겠는데


윤서혜 (28)
.....


윤서혜 (28)
...그런걸 마음대로 할수 있을리가....ㅎ


윤서혜 (28)
커피나 마실까

((슥


윤서혜 (28)
.....오늘은

많이 슬프니까

왠지 모르지만 일단 슬프니까


윤서혜 (28)
...슬플땐


윤서혜 (28)
....아메리카노

((띡

((지잉

조금씩 잔을 채워가는 아메리카노를 보며

난 씁쓸하게 웃는다

쓴 아메리카노와 쓴 짝사랑

참 잘 어울리는 말 아닌가

‘쓰다’ 와 ‘짝사랑’

매번 난 기다리는데

당췌 오질 않으니


윤서혜 (28)
.....

((호록


윤서혜 (28)
.....맛있어

현실이 하도 쓰다 보니


윤서혜 (28)
이제 이정도는 쓰지도 않네....ㅎ


((띵동


윤서혜 (28)
..?


윤서혜 (28)
누..구지?


*예고*


윤서혜 (28)
..꼬마..?



윤서혜 (28)
...왜..난 항상..


손팅 / 별점 하고 가기.....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