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생겼습니다

# 안 꼬셨는데요?

최여준

어서오세요

나는 내 평생의 직업을 20살 때 찾았다

편의점 알바

천생직이라고 느낄만큼 난 이 일이 좋았고

최여준

(싱긋) 다음에 또 찾아주세요!

이 일을 잘 해내갈만한 능력 또한 충분했다

편의점 알바를 하며 살아갈줄 알았다

서비스직의 기본, 웃음을 띄운채 열심히 바코드를 찍었다

그랬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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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 꼬시는거에요?

삽시간에 난 남자나 꼬시는 여자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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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 보고 그러는거에요? 내 얼굴? 내 돈?

한순간에 사람을 돈과 얼굴로 판단하는 여자가 되었다

최여준

네..?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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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요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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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따라와요 호강시켜줄게

얼떨결에 따라가버린 곳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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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누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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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 좋아하지, 누나

어린 늑대에게 잡아먹히기 직전이 되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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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누나 좀 마음에 들거든

나 너 안꼬셨는데..?

<안 꼬셨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