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의 아이를 가졌어요
#30. 전남친의 아이를 가졌어요



정 여 주
빨리 말해줄래요?별로 시간 끌고 싶지 않아서요


김 민 규
알았어요ㅎ

.

..

...

일단 여기까지는 있는데로 솔직하게 말해준 민규

하지만

사람에겐 모든걸 다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없는법..

그것도 자신이 끌리는 사람에게는 더욱


김 민 규
근데...정국이가...저랑 친했었는데...그쪽만나면서 계속 저한테 전여친 생각난다고 하더라고요....


김 민 규
솔직히....저는 기분 나빴거든요....정국이 전여친이 지금 내 여친이고.......그래서...


정 여 주
....정말로....정말로...그랬다구요....?....


김 민 규
....저한테 듣는게 정 안믿기시면....정국이한ㅌ


정 여 주
........아니야...아니야....정국....이는....그럴...사람이...아니야.....(울먹

여주가 카페를 박차고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김 민 규
.....ㅎ

여주는 딱히 갈곳도 없어서 집으로 왔다

회사는 생각도 못하고


정 호 석
뭐야..왤케 일찍 ㅇ


정 여 주
.....끕...흐으...흑....끄으....끅....


정 호 석
뭐야...왜...왜또...왜또 그래....왜애...무슨일인데...

호석이 유정이를 금방 재웠는지 유정이 방에서 나와서 울고있는 여주를 보고 당황한 것도 잠시 따듯하게 안아줬다

포옥


정 여 주
....끕...끄윽....흐...흐으....끅....


정 호 석
알았어...알았어..일단..진정하고....응...?

여주가 숨도 못쉴정도로 울고있었기 때문에

호석이 여주를 토닥이며 진정시킨다


정 여 주
......끕....끄으....ㅇ...오...빠아.......흐으....


정 호 석
...ㅇ...어....무슨일이야....


정 여 주
...끅....흐으.....ㅈ..정국....이...가.....끅....끄으...ㅈ..정국이가아.......끅....

말할려고 하니 더 서러운지 말도 못하고 끅끅 대는 여주


정 호 석
...하....


정 호 석
나중에....나중에....말해줘....일단.....일단은......


정 호 석
......너 정신 좀 차리자.....

이럴땐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호석은 여주를 방으로 보낸다

.

..

...


정 호 석
하...씨발...또 전정국....뭔 짓을 벌인거야....

호석이 다급하게 정국에게 전화한다


전 정 국
*....예...형님....


정 호 석
*....너 여주랑 싸웠냐?


전 정 국
*.....아뇨....싸운건...아니고...그냥....복잡한 일이...좀...있어서....


정 호 석
*하...씨발..진짜..


정 호 석
*그니까 그 복잡한 일이라는게 뭐냐고 묻잖아!!

자신의 동생을 울리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도

어떤 일인지 모르겠지만 여주를 울리고 혼자 집에 보낸것도 모두다 호석이 짜증낼 만한 상황이였다


전 정 국
*....그냥...좀...제 전여친이랑....여주랑....만나서....제가....중간에...말을.....잘못..해서 그런거에요...별 신경쓰지 마세요


정 호 석
*야...어떻게 신경을 안써


정 호 석
*너 같으면 니 동생 울린놈이 재결합 한 놈인데...불안하지 안불안하겠냐?!


전 정 국
*........


정 호 석
*지금 회사면 니 생각없는거다

뚜_뚜_뚜

호석은 정국이 그래도 오겠지 생각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

..

...


전 정 국
....씨발.....

정국이 그래도 나름 빨리 온다고 왔는데 저녁인 거 보니..

이 와중에 서류 정리까지 하고 왔나 보다


정 여 주
..오빠ㅇ


전 정 국
....


정 여 주
.....하......


정 여 주
왜왔어


정 여 주
나가


정 여 주
우리집이야

딱딱 끊어서 말하는 여주는 충분히 많은 생각과 많은 화가 치밀어 있는 듯 했다


전 정 국
....여주야.....밥은....먹었ㅇ


정 여 주
알아서 뭐하시게요


정 여 주
나가세요


정 여 주
경찰부르기 전에


전 정 국
.......여주야...아까는...너가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어...근데...


정 여 주
변명할려 하지마


정 여 주
이미 다 알고있으니까...그딴 변명...하지말라고..


정 여 주
없던 정도 떨어질 것 같으니까


전 정 국
....정여주....내...말...한번만...들어줘.....내 말이 변명이라고 들릴 지라도 한번만.....진짜 한번만 들어줘....제발...응...?...여주야....


정 여 주
하.....나가시라고요


정 여 주
경찰까지 부르게 하지말고 나가시고 전 그쪽한테 들을 말도 없고 들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전 정 국
......내가....내가 다 잘못했어....내가...어떤 벌이든 다 받을게...

자신의 말을 들어줄려고도 하지 않은 여주의 그냥 무릎부터 꿇어버리는 정국


정 여 주
.......일어나세요


정 여 주
..이렇게 하는게 더 부담인거 몰라요?


정 여 주
그냥....나가주세요...절 위한다면


전 정 국
.......(또르륵

결국은 정국의 눈에서도 물이 흘렀다


정 여 주
우리 이제 그만하죠...


정 여 주
법적으로서도 같은 회사 사람으로서도 유정이의 부모로서도


정 여 주
일단 유정이는 제가 키울거고요..가끔씩 유정이 보고싶으시면 저희 오빠를 통해서 보세요


정 여 주
그리고 회사는 내일 당장 사표 낼거고 법원은 최대한 빨리 시간 정해서 서류 뽑고 가죠


정 여 주
뭐...변호사는...알아서 하시고


전 정 국
....ㅇ..여...주야....

정국은 마지막으로 떨리는 목소리로 여주의 이름을 불렀지만 여주는 냉정하게 시야를 가리는 눈물을 뒤로하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자까
여러분...재밌는 작 없나여...?


자까
요즘 힐링하고 싶어서 육아물 보고싶은데...그냥 잠깐 나오는 육아도 괜찮으니 육아 조금이라도 나오는 작 추천좀요.....ㅠㅠ


자까
#30. 전남친의 아이를 가졌어요